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질문?

아, 와인과 한식 페어링 말이지? 나도 예전에, 음… 작년 5월쯤이었나? 강남 어딘가,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아무튼 거기서 불고기랑 피노누아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불고기 양념이 달짝지근하니까 와인이랑 묘하게 어울렸던 것 같아.

근데 잡채랑 샤르도네는 좀… 글쎄. 개인적으로 잡채는 좀 가벼운 와인이랑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아. 작년 추석 때, 집에서 잡채랑 모스카토 다스티 같이 먹었는데 그게 더 좋았던 기억이 나. 가격은… 음… 모스카토는 만 원쯤?

해산물이랑 알라리오는 인정. 제주도에서, 재작년 여름에, 회 먹으면서 알라리오 마셨는데 진짜 시원하고 좋았어. 회 가격이 좀 사악했지만… 한 7만 원 정도 했던가? 그래도 와인이랑 같이 먹으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바닷바람 맞으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김치찌개랑 로제는… 음… 좀 상상이 안 가는데. 김치찌개는 소주 아닌가? 아, 갑자기 막걸리도 땡기네. 얼마 전에,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이랑 막걸리 먹었는데… 그게 진짜 꿀맛이었지. 아, 얘기가 딴 데로 샜네.

아무튼 와인 고를 때 산도, 당도, 바디감 이런 거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 게 최고인 것 같아. 너무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Q&A: 한식과 와인 페어링

Q: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인가요?

A: 음식에 따라 다릅니다. 매콤한 닭갈비/불고기에는 풀바디 피노누아, 고소한 잡채/비빔밥에는 묵직한 샤르도네, 해산물에는 청량한 알라리오, 김치찌개에는 산뜻한 로제 와인이 어울립니다. 와인의 산도, 잔당, 바디감을 고려하여 한식과 조화를 이루는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