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당 섭취 권장량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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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총 섭취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0kcal 섭취 기준으로는 약 50g이며, 이는 각설탕 16~17개 정도에 해당합니다. 최근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은 소폭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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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시기이지만, 건강한 삶의 기반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특히 당 섭취는 청소년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당 섭취 권장량은 훨씬 까다롭고,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히 ‘하루 50g 이하’라는 수치만으로는 청소년들이 당 섭취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50g이라는 양은 어떤 의미일까요? 앞서 언급된 각설탕 16~17개는 꽤나 압도적인 양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더욱 복잡합니다. 청소년들은 가공식품, 음료, 간식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합니다. 달콤한 음료 한 캔, 과자 한 봉지, 빵 한 조각에도 상당량의 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소량의 섭취가 누적되면 하루 권장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총량만 신경 쓰기보다는 당의 숨겨진 존재를 인지하고, 식품의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첨가당’입니다. 과일이나 우유처럼 자연적으로 함유된 당과는 달리, 제조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첨가된 당은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칩니다. 첨가당은 칼로리만 높일 뿐 영양가는 거의 없고, 과다 섭취 시 비만, 충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첨가당으로 인해 불필요한 칼로리만 섭취하게 되면 건강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의 당 섭취 권장량은 단순히 수치를 넘어,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등 영양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물이나 우유를 마시고,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등 건강한 선택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청소년의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은 2,000kcal 기준 약 50g(첨가당 10% 이내)이지만, 이는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공식품의 숨겨진 당 함량과 첨가당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체중 관리를 넘어, 건강한 성장과 미래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부모와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교육과 지도, 그리고 청소년 스스로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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