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 명시된 장애유형은 몇 가지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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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은 처음 5가지(지체부자유, 시각, 청각, 음성·언어, 정신) 장애 유형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부 개정되어 15가지로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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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 명시된 장애 유형은 총 15가지입니다. 초기 5가지 장애 유형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인식 변화와 의학 기술의 발전,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점차 확대되어 온 결과입니다. 단순히 숫자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세분화되고 정교해진 장애 유형 분류를 통해 개별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초기 장애인복지법은 신체적 기능 저하에 초점을 맞춘 지체부자유, 시각, 청각, 음성·언어 장애와 정신질환을 포함한 정신장애, 이렇게 5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괄하기에 부족했고,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는 초기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기에, 이러한 장애를 가진 individuals들은 적절한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의학적 진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장애 유형 분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장애는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결함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모델’ 관점이 확산되면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장애 유형을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장애인복지법은 뇌병변장애,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신장장애, 심장장애,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 등을 추가하며 15가지 유형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각 장애 유형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수준과 특성을 고려하여 세분화된 기준을 통해 판정됩니다.

이렇게 세분화된 장애 유형 분류는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지체장애 안에서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사람은 필요한 지원의 종류와 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폐성 장애인의 경우에도 의사소통 방식이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개별 특성에 맞춘 지원이 필요합니다.

15가지 장애 유형으로 확대된 것은 단순히 숫자의 증가를 넘어,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별적인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포용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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