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의 정상 pH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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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의 정상적인 pH는 약 6.7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위와 달리 알칼리성에 가까운 중성에 가까운 수치이며, 위산 역류 시 이 수치가 변화하여 식도 점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속쓰림이나 불편감이 있다면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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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의 정상 pH는 일반적으로 6.0에서 7.0 사이로, 약산성에서 중성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개인차가 있으며, 하루 중 시간, 식사 여부, 측정 방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 하나로 정상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식도의 기능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식도는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산성을 띄는 위산으로부터 식도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 기전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식도 점막은 중탄산염을 분비하여 위산을 중화시키고, 연동운동을 통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와 식도 사이의 경계 역할을 하며, 음식물이 위로 내려갈 때는 열리고 평소에는 닫혀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어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라고 하며, 가슴쓰림, 신트림, 속 쓰림, 목 이물감, 만성 기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야간에 위산 역류가 발생하면 수면을 방해하고 식도 점막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식도염, 바렛식도, 식도협착, 심지어 식도암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도 pH 검사는 식도의 산성도를 측정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는 카테터를 코나 입을 통해 식도에 삽입하여 24시간 동안 식도의 pH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위산 역류의 빈도, 정도, 지속 시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도 pH 검사만으로 모든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증상, 내시경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과식, 야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후 바로 눕지 않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면 질환을 악화시키고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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