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 정량은 얼마인가요?

C-반응 단백질(CRP)은 염증을 나타내는 혈액 검사 항목으로, 그 양은 염증의 정도를 반영합니다. 일반적으로 CRP 수치는 0.5mg/dL 이하로 정상 범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염증이 발생하면 CRP 수치는 1,000배까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CRP는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염증 반응에 의해 유도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조직 손상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CRP가 방출됩니다. CRP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와 단백질과 결합하여 염증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CRP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에는 다양한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암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곰팡이 감염이 발생하면 CRP 수치가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CRP 수치가 상승합니다.

임상에서 CRP 검사는 염증의 존재와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높은 CRP 수치는 염증이 활발하게 진행 중임을 나타내며, CRP 수치의 감소는 염증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CRP 검사는 감염의 진단, 치료 효과 모니터링, 만성 질환의 활성도 평가 등에도 활용됩니다.

CRP 검사는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증 마커입니다. CRP 수치를 통해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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