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당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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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총 탄수화물량에서 식이섬유와 당알코올의 양을 뺀 값이 바로 당질입니다. 쉽게 말해, 소화되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의 양을 계산하는 것이죠. 따라서, 총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와 당알코올을 차감하는 간단한 계산으로 당질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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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의 영양성분표. 그 중에서도 ‘당류’ 라는 항목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영양성분표에 표기된 ‘당류’가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당의 양을 정확히 반영하는지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지점입니다. 단순히 ‘당류’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한 이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영양성분표의 ‘당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설탕, 과당, 포도당 등의 단당류와 이당류만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탄수화물을 포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영양성분표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총 탄수화물’, ‘식이섬유’, 그리고 ‘당알코올’입니다. 이 세 가지 성분을 통해서야 비로소 ‘당류’의 영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 탄수화물’은 말 그대로 음식에 포함된 모든 탄수화물의 양을 나타냅니다. 여기에는 단당류, 이당류 뿐만 아니라 다당류, 즉 녹말과 같은 복합탄수화물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입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혈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총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를 제외해야만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의 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알코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코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탄수화물입니다. 당류와 유사한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소화 및 흡수 속도가 느리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영양성분표에 명시된 ‘당류’는 총 탄수화물의 일부일 뿐이며, 실제로 혈당에 영향을 주는 당의 양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습니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당의 섭취량을 조절하려면 ‘총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와 ‘당알코올’을 뺀 값, 즉 ‘순 탄수화물’ 또는 ‘가용성 탄수화물’이라고도 불리는 값을 계산해야 합니다. 이 값을 통해서야 비로소 우리 몸에 실제로 흡수되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의 영양성분표에 총 탄수화물 20g, 식이섬유 5g, 당알코올 2g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당의 양은 20g – 5g – 2g = 13g이 됩니다. 이 13g이 실제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당의 양이며, 단순히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당류’의 수치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영양성분표의 각 항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단순한 숫자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낮은 ‘당류’ 수치만을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총 탄수화물, 식이섬유, 당알코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을 선택해야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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