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 구분하는 방법은?

35 조회 수

내장지방은 복부 깊숙한 곳에 축적되어 팔다리는 가늘지만 배만 볼록하게 나오는 체형을 유발합니다. 이는 피하지방과는 달리, 과도한 포도당이 내장 주변에 쌓여 발생하며, 건강에 더욱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체형 변화를 통해 내장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드백 0 좋아요 수

숨겨진 위험, 내장지방: 겉모습만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건강 적신호

“나는 팔다리는 얇은데 왜 배만 볼록할까?”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내장비만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날씬해 보일지라도, 복부 깊숙한 곳에 쌓인 내장지방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장지방은 단순히 뱃살이 찌는 것과는 다릅니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에 쌓여 비교적 눈에 잘 띄지만, 내장지방은 간, 위, 장과 같은 장기 주변에 축적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남은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중성지방 형태로 변환되어 내장 주변에 쌓이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문제는 이 내장지방이 단순히 ‘보기 싫은 살’에 그치지 않고, 각종 대사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내장비만을 구분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몇 가지 겉모습 변화와 간단한 방법으로 내장비만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체형 변화 관찰: ‘사과형’ 몸매를 주목하라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체형입니다. 팔다리는 비교적 가늘지만 배만 볼록하게 나온 ‘사과형’ 몸매라면 내장비만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35.4인치) 이상, 여성은 85cm(33.5인치) 이상이라면 내장비만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위험을 체형 변화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허리-엉덩이 비율 (WHR) 측정:

간단한 줄자를 이용하여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를 측정하고,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인 허리-엉덩이 비율(WHR)을 계산해 보세요. 남성은 0.9 이상, 여성은 0.85 이상이라면 내장지방이 축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비율은 단순히 허리둘레만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체지방 분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윗배 vs 아랫배: 볼록한 위치를 확인하라:

배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아랫배보다 윗배가 더 볼록하게 나왔다면 내장지방 축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랫배는 피하지방이 쌓이기 쉬운 부위이지만, 윗배는 내장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서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4. 과거 사진과의 비교:

과거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과거에는 날씬했던 허리라인이 사라지고 배가 눈에 띄게 나왔다면 내장지방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사진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점검:

평소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잦은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습관, 운동 부족은 내장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위에 제시된 방법들은 내장비만을 ‘진단’하는 것이 아닌, ‘의심’해 볼 수 있는 징후들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CT 촬영이나 MRI 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겉모습 변화를 통해 내장비만을 조기에 의심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장지방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비교적 쉽게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고, 활기찬 삶을 되찾으세요.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여 숨겨진 위험, 내장지방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구분 #방법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