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우젓이란?

참새우젓이라… 이름만 들어도 뭔가 짭쪼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임자도 근처 바다에서 잡아 올린다는 그 참새우로 만든 젓갈이래요. 봄, 가을 새우라니… 아, 뭔가 싱싱한 바다 내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배 위에서 바로 절인다는 게 진짜 신기하지 않아요? 저는 상상도 못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게다가 저온 숙성까지… 그 맛이 얼마나 깔끔할지… 아, 침 고여. (꿀꺽) 진짜 먹어보고 싶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젓갈 담그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엄청 고생스러워 보였는데… 참새우젓도 그런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거겠죠? 그러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우리나라 음식은 정말… 뭐랄까. 장인 정신? 아니면 그냥 정성 그 자체라고 해야 하나. 젓갈 하나에도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니… 새삼 감탄하게 돼요. 어디선가 봤는데, 젓갈 종류가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요. 수백 가지? 아닌가, 기억이 잘… 아무튼 엄청 많았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이 참새우젓은 뭔가 특별하게 느껴져요. 임자도 바람과 햇살, 그리고 어부들의 땀방울까지… 뭔가 그 모든 게 담겨있는 맛일 것 같아. 아, 진짜 먹고 싶다! 다음에 꼭 한번 사 먹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