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에서 캐리어에 액체류를 반입할 수 있나요?

일본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싸다 보면, 화장품이나 음료 등 액체류 반입 규정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본 공항의 보안 검색은 엄격하기로 유명해서,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소중한 물건을 압수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 공항에서 캐리어와 기내에 액체류를 반입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탁 수하물(캐리어)에 넣는 액체류에는 용량 제한이 없습니다.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대용량 화장품이나 음료도 자유롭게 넣을 수 있습니다. 단,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이나 인화성 물질은 위탁 수하물에도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라이터용 가스 리필이나 페인트,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70도 이상) 등은 반입 금지 품목입니다. 안전을 위해 항공사 또는 공항 홈페이지에서 금지 품목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병이나 용기에 담긴 액체류는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꼼꼼하게 포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퍼백에 넣거나 비닐로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기내 반입 수하물에 액체류를 반입하려면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핵심은 “100ml, 1리터, 지퍼백”입니다. 모든 액체류는 각각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야 하고, 이 용기들을 1리터 이하의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합니다. 지퍼백은 가로세로 20cm 이하 크기여야 하며, 1인당 1개만 허용됩니다. 100ml를 초과하는 용기에 내용물이 조금만 들어있더라도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만, 환승객의 경우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를 특수 봉인된 STEB(Security Tamper Evident Bag)에 담아 보관하면 최종 목적지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액체류에는 젤, 크림, 스프레이, 액체 형태의 화장품, 향수, 치약, 렌즈 세척액, 음료 등이 포함됩니다. 이유식이나 유아식, 의약품, 특별 식단용 식품 등은 예외적으로 100ml 용량 제한을 적용받지 않지만, 필요한 양만큼만 소지하고 보안 검색 시 직원에게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일본 공항의 보안 검색은 매우 철저하게 진행됩니다. 액체류 반입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압수될 뿐만 아니라, 보안 검색 시간이 지연되어 항공편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출발 전 꼼꼼하게 짐을 챙기고, 액체류 반입 규정을 준수하여 불편함 없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항공사 또는 공항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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