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등시 4급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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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시 4급 판정 기준은 양쪽 눈의 굴절력 차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난시가 동반된 경우, 절대값이 큰 쪽 눈의 굴절력 차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한쪽 눈 시술로 인한 부등시는 7급으로 분류되며, 굴절력 차이가 4.00D 이상일 때 4급으로 판정됩니다. 2.00D~3.75D 미만은 3급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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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시 4급, 그 기준을 명확히 파헤치다: 굴절력 차이와 시력 교정의 함정

부등시는 양쪽 눈의 시력, 즉 굴절력에 차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눈이 나쁜 것을 넘어, 두 눈이 서로 다른 도수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뇌가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 복시,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입체시 능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부등시, 그중에서도 ‘4급’이라는 등급은 어떻게 판정되는 것일까요? 단순히 ‘시력이 나쁘다’는 주관적인 느낌만으로는 정확한 등급을 알 수 없습니다. 부등시 등급 판정은 매우 객관적이고 정밀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며, 특히 굴절력 차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등시 4급 판정의 핵심 기준: 굴절력 차이

부등시 4급 판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양쪽 눈의 ‘굴절력 차이’입니다. 굴절력은 디옵터(D)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측정하며, 굴절력 차이가 클수록 부등시의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등시 4급은 굴절력 차이가 4.00D 이상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굴절력 차이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더 있습니다.

1. 난시의 영향:

많은 경우 부등시는 난시와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난시는 각막이나 수정체의 굴절면이 고르지 못하여 초점이 한 점에 맺히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부등시 판정 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단순히 근시 또는 원시 도수 차이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절대값이 큰 쪽 눈의 굴절력 차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근시와 난시가 함께 있는 경우, 난시 도수를 포함한 전체 굴절력 차이를 계산하여 4급 여부를 판단합니다.

2. 한쪽 눈 시술의 경우:

최근 시력교정술의 발달로 인해 한쪽 눈만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예상치 못한 부등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만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발생한 부등시는 일반적인 부등시와는 다른 기준으로 판정됩니다. 일반적으로 한쪽 눈 시술로 인한 부등시는 7급으로 분류되며, 굴절력 차이가 4.00D 이상일 때 4급으로 판정됩니다. 2.00D~3.75D 미만은 3급에 해당합니다. 이는 수술 후 발생한 부등시가 시력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3. 개인별 증상과 적응력:

굴절력 차이가 4.00D 이상이라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굴절력 차이에 잘 적응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심한 두통, 복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등시 판정은 굴절력 차이뿐만 아니라 개인별 증상과 적응력, 시력 교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부등시 4급 판정은 단순한 굴절력 차이 측정 이상의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난시 유무, 시력 교정 가능성, 개인별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의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부등시가 의심된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력 교정용 안경, 콘택트렌즈,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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