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초음파검사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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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사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영상으로 나타내는 검사 방법입니다. 초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로, 심장에 발사되어 반사된 파도를 분석하여 심장의 움직임을 시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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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초음파검사, 즉 심장에 대한 초음파 검사는 마치 심장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현미경과 같습니다. 피부를 통해 고주파 음파를 심장에 쏘아 보내고, 그 음파가 심장의 각 조직과 구조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여 심장의 크기, 모양, 기능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 방법입니다. 단순히 심장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움직이고, 혈액을 뿜어내는 역동적인 과정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큽니다.

심장초음파검사의 원리는 초음파의 특성, 즉 압전효과 (Piezoelectric Effect) 에 기반합니다. 압전효과란 특정 결정체에 전압을 가하면 진동이 발생하고, 반대로 진동을 가하면 전압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심장초음파 기기의 탐촉자(probe)에는 이러한 압전 결정체가 수천 개 내장되어 있습니다. 검사자는 탐촉자를 환자의 가슴에 대고, 기기에서 전기 신호를 보내 압전 결정체를 진동시켜 초음파를 발생시킵니다. 이 초음파는 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조직을 통과하며, 심장의 각 부분(심방, 심실, 판막 등)에서 반사됩니다.

반사된 초음파는 다시 탐촉자의 압전 결정체에 도달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됩니다. 이 신호는 기기 내부의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되어 심장의 움직임과 구조를 나타내는 영상으로 변환됩니다. 다양한 검사 모드를 통해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심장의 기능, 즉 심장의 수축과 이완의 움직임, 판막의 열리고 닫히는 정도, 혈액의 흐름 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심장의 구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M-mode (motion mode), B-mode (brightness mode), 2D mode, Doppler mode 등 다양한 영상 모드를 활용하여 종합적인 진단을 내립니다. M-mode는 시간에 따른 심장 구조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나타내어 심장의 수축과 이완 속도를 측정합니다. B-mode는 심장의 단면을 2차원 영상으로 보여주어 심장의 크기와 모양을 평가하고, 2D mode는 B-mode를 좀 더 발전시킨 형태로 심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Doppler mode는 초음파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여 혈액의 흐름 속도와 방향을 측정하여 판막 질환이나 심장의 구멍 등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심장초음파검사는 압전효과를 이용한 초음파 기술과 다양한 영상처리 기술의 조합을 통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강력한 진단 도구입니다. 환자에게 큰 부담 없이 심장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검사 방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심장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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