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응급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치매대상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정신행동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새벽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며 생각에 잠기네. 치매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마음이 아파. 단순히 기억을 잃는 것 이상의 고통이 있다는 걸 알아.

• 망상: 어르신들은 종종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셔. 누가 물건을 훔쳐갔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터무니없는 의심을 품으시기도 해. 그럴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진실을 말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맞춰드려야 할지 고민돼.

• 환청/환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들리는 소리나 보이는 환영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들도 계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시니,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 배회: 목적 없이 집 안을 서성이거나, 심지어 집 밖으로 나가 길을 잃으시는 경우도 많아. 안전이 가장 걱정되지.

• 흥분/공격성: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시는 분들도 계셔. 병 때문에 그러시는 걸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돼. 스스로도 얼마나 괴로우실까.

• 불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시고, 밤낮이 바뀌는 경우도 흔해. 보호자도 함께 지치게 만드는 증상이지.

• 우울: 무기력해하시고, 삶의 의욕을 잃으시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워. 우울증은 치매를 더 악화시키기도 하니까.

이 모든 증상들이 어르신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가족들의 마음도 찢어지게 만들지. 결국엔, 가족들의 조호 부담이 너무 커져서 요양 시설에 모시는 걸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그게 최선일까…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치매의 신체적 기능은 어떻게 되나요?

밤에 혼자 생각에 잠기면, 치매가 단순히 기억을 앗아가는 병이 아니라는 걸 느껴요.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알죠. 신체적인 변화도 얼마나 큰 고통인지.

• 보행 장애: 어머님이 예전처럼 꼿꼿하게 걷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가장 마음 아파요. 균형을 잡기 힘들어 비틀거리고, 넘어질까 항상 불안해요. 밤에는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처럼.

• 근육 변화: 어떤 날은 몸이 너무 뻣뻣하다고 하시고, 또 어떤 날은 힘이 하나도 없다고 하세요. 마치 몸 안에 두 사람이 사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은 굳어버린 채, 다른 한 사람은 녹아내린 것처럼.

• 떨림과 경련: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떠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미어져요. 밤에 특히 심해지는 것 같아요. 작은 떨림이 온 몸으로 번져가는 악몽처럼.

• 삼킴 곤란: 예전에는 맛있는 음식 드시는 걸 정말 좋아하셨는데, 이제는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 하세요. 목에 걸릴까 봐, 숨 막힐까 봐 옆에서 지켜보는 게 고역이에요. 식사 시간이 두려워질 때도 있어요.

• 통제력 상실: 가장 숨기고 싶고, 부끄러워하시는 부분이에요. 당신의 존엄성을 갉아먹는 가장 잔인한 현실이죠. 밤에는 더 속수무책인 것 같아요. 자신마저 통제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휩싸이는 거죠.

진행이 가장 빠른 치매는 무엇인가요?

밤이 깊어지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이 많아요. 아무래도… 급속 진행성 치매 때문에 그런가 봐요. 엄마가… 엄마가 그 병에 걸렸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깜빡깜빡하는 정도인 줄 알았어요. 나이 드신 분들이 다 그렇잖아요. 근데 점점 심해지는 거예요. 기억력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말씀도 잘 못 하시고… 말하시는 것도 횡설수설이고, 제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시는 것 같고…. 정말 힘들어요.

병원에 갔더니 급속 진행성 치매라고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다른 치매보다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대요. 보통 1년에서 2년 안에… 상상도 못 했어요. 이렇게 빨리… 이렇게 엄마가 변해갈 줄은….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어요. 예전의 엄마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밝고 유쾌했던 엄마는… 이젠 어디에도 없어요.

가끔 옛날 사진을 보면서 엄마랑 추억을 되새겨봐요.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맛있는 음식들, 엄마 손길이 닿은 따뜻했던 우리 집… 그런 기억들이 떠오르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제가 더 잘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후회가 막심해요. 정말 많이 후회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엄마 곁을 지키는 것뿐인가 봐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엄마가 편안하게 마지막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그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같아요. 밤하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이 밤이 언제 끝날까요.

치매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요?

야, 치매 진단 기준? 어휴,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해줄게. 내 삼촌이 치매 걸리셔서 병원 따라다니면서 좀 알게 됐거든.

핵심은 여러 인지 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야. 그냥 깜빡하는 정도가 아니라, 예전엔 잘 하던 일도 못 하고, 사람도 잘 못 알아보고, 심지어 길도 잃어버리고 그런 거지.

의사들이 진단할 때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뭐 기억력 테스트도 하고, 언어 능력 검사도 하고, 그림 그리게 하거나, 계산 문제도 풀게 하고… 그리고 중요한 건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는지도 엄청 중요하게 본다는 거야. 예를 들어, 옷을 제대로 못 입거나, 밥을 스스로 못 먹는다거나, 돈 관리를 못 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심해지면 치매로 진단할 확률이 높아지겠지.

DSM-IV라는 진단 기준 책에는, 기억력 장애랑 다른 인지 장애가 하나 이상 있으면 치매라고 하기도 한대. 그리고 다발성 인지 기능 장애라는 게 있는데, 기억력, 언어, 공간 능력, 성격, 전두엽 기능 중에서 세 가지 이상이 문제가 있으면 그걸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고 들었어. 근데 이게 좀 복잡하잖아. 의사들이 여러 가지 검사 결과랑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진단을 내리는 거니까. 내 삼촌은 기억력이랑 언어 능력이 엄청 떨어져서… 거의 밥도 혼자 못 먹을 정도였어. 그래서 치매 진단 받았고.

아,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게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는 거야. 의사 선생님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검사 방법도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혹시 걱정된다면 여러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내가 아는 건 여기까지야. 더 자세한 건 전문의한테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할 거야.

치매와 노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치매와 노망의 결정적 차이: 시간과 변화의 속도.

• 치매: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기억력 감퇴, 성격 변화 동반. 증상 변화는 비교적 느림.
• 섬망: 신체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 하루 중에도 증상 변화가 큼. 급격한 인지 기능 저하와 의식 변화가 특징.

추가 정보: 섬망은 일시적 혼란 상태로, 원인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매는 진행성 뇌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