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발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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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른 기억력 저하(이름, 전화번호 잊음), 말씀이 어눌해지거나 이해력 저하, 길을 잃거나 방향 감각 상실, 계산 실수 증가, 성격 변화, 이상 행동 등이 나타나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 말고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의 세심한 관찰이 조기 발견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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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생각만 해도 두려운 질병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잊고, 함께 쌓아온 추억이 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치매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닙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한다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는 어떻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요?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을 구분하는 핵심적인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건망증은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을 깜빡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저녁에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녁 식사를 했다는 사실 자체는 기억합니다. 반면 치매 초기 증상은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제 저녁 식사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설명해줘도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평소 익숙했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늘 하던 요리를 갑자기 못하거나, 옷 입는 순서를 헷갈려 하거나, 자주 사용하던 가전제품 사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 단순한 건망증 이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변화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평소 온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짜증을 잘 내거나, 의심이 많아지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고 집 안에만 갇혀 지내거나,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은 “나이가 들면 다 그렇지” 라는 생각으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사소한 변화라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기록하는 ‘기억 수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해두면 진단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질병의 진행 속도를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약물 치료, 인지 재활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는 더 이상 감춰야 할 질병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질병입니다.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전문적인 치료가 함께 한다면 치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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