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기 치매의 유병률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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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치매는 60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로, 2019년 기준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7%를 차지합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초로기 치매 환자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젊은 연령층에서도 치매 발병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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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치매 유병률: 젊은 뇌를 위협하는 숨겨진 그림자

흔히 치매는 노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65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개인과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큰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초로기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와 더불어 직업 유지, 경제적 어려움, 가족 관계의 변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 유병률과 원인, 그리고 사회적 지원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초로기 치매 유병률: 숫자로 보는 현실

초로기 치매의 유병률은 국가와 연구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65세 미만 인구 10만 명당 50~10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2019년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중 초로기 치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7%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수치이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초로기 치매 환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초로기 치매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젊은 나이에 기억력 감퇴나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흔히 스트레스, 과로, 우울증 등으로 치부하고 간과하기 쉽습니다. 또한, 의료진 또한 젊은 환자에게 치매 가능성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로기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초로기 치매, 왜 젊은 뇌를 공격하는가?

초로기 치매의 원인은 노인성 치매와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초로기 치매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드물지만 뇌손상, 감염, 대사 질환 등이 초로기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

초로기 치매는 개인적인 고통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뒤흔드는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특히, 경제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소득 상실, 의료비 부담, 간병 부담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됩니다. 또한, 배우자는 직장과 간병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자녀 또한 학업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먼저,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적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정보 습득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사회 전체가 초로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따뜻한 시선으로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초로기 치매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젊은 뇌를 위협하는 숨겨진 그림자를 걷어내고,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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