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적혈구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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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를 통해 적혈구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소변 침전물을 관찰하는 침사 현미경 검사를 통해 적혈구, 백혈구 등 다양한 성분을 분석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합니다. 정상 소변에는 현미경 시야당 적혈구가 0~2개 정도 관찰됩니다. 적혈구 수치가 높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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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적혈구 검사는 신장이나 비뇨기계 질환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단순히 소변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미세한 문제들을 감지해낼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특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자주 시행됩니다. 이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 적혈구 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소변 침사 현미경 검사입니다. 먼저, 환자는 소변을 채취합니다. 채취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는 무작위 채취로, 언제든지 소변을 받아 검사에 사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간뇨 채취로, 소변을 배뇨 시작 후 중간 부분을 받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중간뇨 채취는 소변의 초기와 말기에 섞여 들어올 수 있는 요도 분비물이나 질 분비물 등의 오염을 최소화하여 검사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채취된 소변은 특별한 처리 없이 바로 검사실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시간이 지연될 경우 냉장 보관하여 검사의 정확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검사실에서는 채취된 소변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소변 속의 고형 성분을 침전시킵니다. 이렇게 얻어진 침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적혈구의 수와 형태를 분석합니다. 현미경 관찰은 전문적인 숙련이 필요하며, 시야당 적혈구의 개수를 세어 수치화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현미경 시야당 0~3개 이하의 적혈구가 관찰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사용하는 현미경의 배율이나 검사실의 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적혈구의 개수 뿐 아니라, 적혈구의 모양도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정상적인 적혈구는 원형이고, 균일한 크기를 가지지만, 신장 질환이나 요로 감염 등의 경우 변형된 적혈구(변형 적혈구)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변형 적혈구의 존재는 질병의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소변 검사에서 적혈구가 많이 발견되는 경우, 혈뇨(hematuria)라고 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며, 신장 질환(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신장결석 등), 요로 감염(방광염, 요도염 등), 전립선 질환, 요로암, 외상 등이 가능성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혈뇨가 의심되는 경우, 단순히 소변 현미경 검사만으로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검사, 예를 들어 소변 배양검사(감염 여부 확인), 초음파 검사(요로계의 이상 유무 확인), CT 혹은 MRI 검사(더 자세한 구조적 이상 확인), 신장 생검(신장 조직의 병리학적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소변 적혈구 검사는 간단한 검사이지만,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변 검사 결과 적혈구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감염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병의 전조일 수도 있으므로, 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추가적인 검사는 전문 의료진에게 맡겨야 합니다. 자가진단이나 인터넷 정보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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