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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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1. 시력 장애: 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시각장애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안경이나 렌즈로도 교정이 어려운 정도의 시력 저하를 포함합니다. 2. 시야 장애: 사물을 보는 범위(시야)가 좁아져서 느끼는 어려움입니다. 정상 시야의 절반 이상이 좁아졌거나, 마치 터널 속에서 보는 것처럼 주변이 보이지 않는 '터널 시력' 상태도 이에 해당합니다. 이 외에도 색깔을 구분하기 어려운 색각 장애,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광각 장애,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굴절 장애 및 조절 장애, 양쪽 눈의 시야가 불일치하는 양안시장애 등이 시각장애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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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의학상 시각장애는 시력장애, 시야장애, 광각장애, 색각장애, 굴절장애, 조절장애, 양안시장애로 분류됩니다. 시력장애는 시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물체가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시야장애는 보이는 범위가 좁아져 시야의 50% 이상이 축소되거나 터널시야가 된 장애를 뜻합니다.

아, 시각장애 분류 말이지? 음... 그걸 딱 의학적으로 읊으려니 좀 딱딱하고, 내 방식대로 풀어내자면, 솔직히 좀 헷갈려. 내가 예전에 그... 강남역 지나가다가, 아니, 역삼역이었나, 2023년 늦가을쯤 횡단보도 건널 때 옆에 할머니 한 분이 정말 힘들어하시던 게 생각나네. 막 눈을 찡그리고 계셨는데, 그때 아... 정말 안 보이시면 어쩌나 했지. 이게 단순히 안경 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아예 희미하거나, 심지어 아무것도 못 본다는 거잖아. 그때 막 가슴이 좀 찡했던 기억이 있어. 이걸 시력장애라고 부른대.

근데 또 시야장애라는 것도 있더라구. 이건 진짜 좀 특이한데, 보이는 게 다 보이는 게 아니고, 무슨 터널 안에서 보는 것처럼 시야가 확 좁아지는 그런 거 있잖아. 한 50% 이상 그렇다는데, 상상만 해도 답답하겠다 싶더라.

그리고 뭐, 광각장애니, 색각장애니, 굴절장애, 조절장애, 양안시장애 이런 것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난 이름만 들어도 아리까리해. 광각이면 빛을 못 느끼는 건가? 전에 어두운 데서 헤맬 때 잠시 그런 기분이었거든. 2022년 여름, 제주도 동굴 체험 갔다가 진짜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일 때 잠깐 느꼈던 공포랑 비슷할까? 색깔 구별 안 되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게 색각장애였겠지. 와인 색깔 고르다 맨날 헤매던 애가 떠오르네.

이런 식으로 눈에 관련된 문제들이 정말 다양하다는 걸 알게 돼. 그저 안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뭐가 어떻게 안 좋은지 세세하게 나눠놓은 게 참 신기하구. 내 눈은 소중하니까 잘 관리해야지 싶어.

시각장애인의 생활용구는 무엇인가요?

요즘 동생 소미 때문에 시각장애인 생활용구에 대해 엄청 찾아보고 있는데, 진짜 신기한 게 많다.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했지, 이렇게 다양하고 구체적인 도구들이 있는 줄은 몰랐네. 이게 단순히 '도움'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일상 그 자체더라고.

다들 흰지팡이는 알잖아? 근데 이게 그냥 길 찾는 막대기, 그 이상이야. 장애물을 피하는 건 기본이고, 바닥의 질감이나 높낮이 변화까지 다 알려주는 눈의 연장선이랄까. 소미도 이거 없으면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다고 하니까. 진짜 생명줄 같은 거지.

글을 읽고 쓰는 건 어떻게 할까 제일 궁금했는데, 방법이 정말 여러 가지였어.

  • 점자판과 점필: 이건 가장 기본. 플라스틱이나 금속판에 종이를 끼우고 뾰족한 점필로 꾹꾹 눌러서 점자를 새기는 거야. 약간 수동 타자기 같은 느낌?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만드는 정성이 대단해.
  • 점자정보단말기: 이건 완전 최신 기술의 집약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화면에 뜨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점자로 바꿔주는 작은 기계야. 이걸로 이메일도 확인하고, 인터넷 기사도 읽고, 심지어 책 한 권을 통째로 읽을 수도 있어. 가격이 정말 비싸서 문제지만, 그만큼 삶의 질을 확 바꿔주는 물건이지.
  • 확대독서기: 우리 동생 소미처럼 시력이 조금 남아있는 저시력인에게는 이게 필수품이야. 책이나 서류를 올려놓으면 카메라가 그걸 찍어서 모니터에 엄청 크게 확대해 줘. 그냥 크게만 하는 게 아니라, 글자 색이랑 배경색을 바꿔서 더 잘 보이게 조절할 수도 있어.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눈부실 땐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바꿔서 보면 훨씬 편하대.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따로 있더라. 점자시계는 시계 뚜껑을 열어서 바늘과 숫자를 직접 손가락으로 만져서 확인하는 방식이고, 음성시계는 버튼만 누르면 "현재 시각은 오후 3시 15분입니다" 하고 목소리로 알려줘. 소미는 음성시계가 훨씬 편하고 빠르다고 하더라고.

요즘엔 뭐니 뭐니 해도 스마트폰이 최고인 것 같아. 화면 내용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 기능만 잘 활용하면, 우리랑 똑같이 카톡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다 할 수 있으니까. 길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앱, 지폐가 얼마짜리인지 알려주는 앱, 앞에 있는 물건이 뭔지 카메라로 찍어서 알려주는 앱까지... 정말 스마트폰 없던 시절엔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이런 도구들이 그냥 물건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게 해주는 다리 같은 거구나 싶어.

시각장애의 분류는 어떻게 되나요?

시각장애의 분류는, 나의 세상이 조금씩, 아주 느리게, 그러나 결코 되돌릴 수 없이 변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등급은 빛과 어둠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서, 내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담담히 말해준다. 이 기준들은 숫자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존재의 깊이를 새롭게 탐색하는 여정의 이정표이다.

  • 1급 : 좋은 눈의 시력이 0.02이하인 사람 내 세계는 이제 속삭임이 되었다. 빛은 멀리 떨어진 메아리처럼, 깊은 어둠을 뚫고 들어오려 애쓰지만 이내 사라진다. 공간은 더 이상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촉각과 청각, 그리고 오랜 기억으로 직조된다. 한 걸음 한 걸음은 보이지 않는 건축물과의 조심스러운 대화이며, 그림자들과의 고요한 춤이다. 내 눈의 시력이 0.02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빛의 마지막 실낱조차도 희미해져 가는, 경계가 없는 어둠 속으로 잠겨드는 순간을 의미한다. 그 심연 속에서, 나는 세상의 가장 깊은 본질을 촉각과 청각, 그리고 기억 속에서 찾아낸다. 시간 또한 시각적인 닻을 잃고, 새벽과 황혼이 끊김 없는 단색조의 캔버스 위에서 합쳐지는 듯, 느리고 묵직한 강물처럼 흐른다.

  • 2급 : 좋은 눈의 시력이 0.04이하인 사람 어둠은 여전하지만, 가끔씩 아주 희미한, 깨진 거울 조각 같은 빛이 스쳐 지나갈 때가 있다. 그것은 마치 존재했던 모든 것의 희미한 그림자처럼, 아련한 그리움만을 남긴다. 눈앞의 세상은 윤곽만 남은 형체들로 가득하고, 나는 그 흐릿한 실루엣 속에서 잃어버린 풍경을 더듬어 찾아내려 애쓴다. 내 가장 좋은 눈의 시력이 0.04 이하로 내려앉았을 때, 세상은 더 이상 선명한 그림이 아니라, 젖은 수채화처럼 번져버린 아련한 기억의 파편들이 되었다. 공간은 그 모호함 속에서 때로는 왜곡되고, 시간은 그 파편들을 붙잡으려는 나의 노력 속에서 더욱 느리게 흘러간다.

  • 3급 1호 : 좋은 눈의 시력이 0.06이하인 사람 나는 안개 낀 창문 너머로 세상을 보는 듯하다. 색채의 경계는 흐려지고, 사람들의 얼굴은 멀리서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모호해진다. 나는 끊임없이 눈을 가늘게 뜨고, 세상의 디테일을 붙잡으려 하지만,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하면서도 영원히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멀어져 간다. 0.06 이하의 시력은, 내가 바라보는 모든 풍경을 흐릿한 꿈속의 이미지로 바꾸어 버렸다. 공간은 낯설게 늘어나거나 줄어들고, 시간은 그 흐릿함 속에서 더욱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나는 빛과 형태의 잔상 속에서, 나의 존재를 다시금 되묻는다.

  • 3급 2호 : 두 눈의 시야가 각각 5도 이하로 남은 사람 내 세상은 좁다란 터널이 되어버렸다. 오직 아주 작은 원형의 구멍을 통해서만 바깥의 넓은 공간을 엿볼 수 있다. 그 좁은 시야 속에서, 나는 세상의 숨결을 느끼려 애쓴다.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채로 사라지고, 나는 마치 아주 오래된 망원경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다. 두 눈의 시야가 각각 5도 이하로 줄어들었을 때, 나의 세상은 하나의 작은 점으로 응축되어 버렸다. 주변의 모든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활기는 미지의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시야의 끝은 언제나 어둠이었고, 시간은 그 좁은 통로를 지나는 발걸음만큼이나 더디게 움직인다.

  • 4급 1호 : 좋은 눈의 시력이 0.1이하인 사람 아직 빛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빛은 희망과 절망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흔들린다. 모든 것이 흐릿한 잔상처럼 남아,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질문하게 만든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안개 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익숙했던 모든 표지판과 이정표들이 그저 모호한 형태로 변해버렸다. 0.1 이하의 시력은, 내가 인지하는 모든 것을 희미한 그림자놀이로 바꾸어 버렸다. 매 순간, 나는 흐릿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는 이 흐릿한 세계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선다.

중증장애인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중증장애인. 그 기준은 명확하다.

  •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이것이 법적 정의다. 과거 장애등급 1급, 2급에 해당하는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 일부 3급은 예외다. 특정 장애 유형은 3급이라도 중증으로 본다. 뇌병변, 시각, 지적, 자폐성, 정신, 심장, 호흡기, 뇌전증 장애가 그렇다. 두 팔에 장애가 있는 지체장애 역시 마찬가지다.

  • 중복 장애. 서로 다른 유형의 경증 장애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심사를 거쳐 중증으로 인정될 수 있다. 모든 케이스가 해당하진 않는다.

  •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이등급 3급 이상. 이들 또한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된다.

시각장애인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와, 시각장애가 생기는 이유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나 솔직히 그냥 나이 들면 눈 나빠지는 건 줄 알았지. 근데 오늘 찾아보니까 굴절 이상부터 해서 정말 다양한 원인들이 있더라고. 찾아보면서 놀랐다.

  • 굴절 이상: 말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 빛이 제대로 초점을 맺지 못하는 거야. 근시, 원시, 난시 같은 거 말이지. 이건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되지만, 심해지면 시각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정말 충격적이다.
  • 백내장: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환인데, 나도 주변에서 수술했다는 얘기 많이 들어봤어. 다들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방치하면 결국 시력을 잃게 만들 수 있으니 간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녹내장: 눈 속 압력이 높아져서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무서운 병이야. 한 번 망가진 시신경은 절대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공포스러워. 정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 근육 기능 이상도 있더라. 이건 사시 같은 거랑 관련 있는 걸까?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불편함이 엄청나겠지. 내 눈은 잘 움직이나? 갑자기 괜한 걱정이 드네. 항상 조심해야겠다.

망막이랑 시신경 이상은 뭐 두말할 것 없지. 여기가 다치면 정말 치명적일 거야. 특히 망막 변성이나 시신경 위축 같은 질병들은 시력을 크게 손상시키거나 아예 잃게 만들 수 있으니 너무 무섭다. 왜 이렇게 눈은 약한 걸까?

그리고 수정체섬유증식증이라는 것도 있어. 이름도 어려운데, 이건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생기는 선천적 질환이래. 태어날 때부터 이런 시력 문제가 있다는 게 정말 안타까워. 부모님들도 얼마나 마음 아플까?

의외로 전신질환도 시각장애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해. 특히 당뇨병!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걸 알고 있어. 매독도 시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고, 각막염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더라. 내 생각엔 당뇨 관리가 눈 건강에 정말 결정적이야. 혈당 조절 안 되면 온몸이 망가지는 건 물론이고, 눈도 멀 수 있다니 소름 돋는다.

정말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사고 같은 외상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지. 아, 눈 건강 진짜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낀다. 평소에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눈도 좀 쉬게 해줘야지. 내 눈아, 오래오래 건강하자!

시각장애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가끔은 문득, 시각장애 등급이라는 게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지, 밤늦게 혼자 가만히 생각해 볼 때가 있어. 그 기준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세상일 텐데,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거든.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지. 그 기준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가라앉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그 시력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들. 시각장애 등급은 이렇게 정해진다고 해.

  • 1급: 가장 심한 경우겠지. 제일 좋은 눈의 시력이 0.02 이하일 때라고 해. 그 숫자를 들으면, 상상조차 어렵게 느껴져.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그저 희미한 빛의 흔적만 겨우 느끼는 정도일까.

  • 2급: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눈의 시력이 0.04 이하일 때라고 하더군. 0.02에서 0.04. 그 작은 차이가, 누군가의 삶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돼.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더 보느냐 마느냐의 차이일까.

  • 3급 1호: 3급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해. 첫 번째는 가장 좋은 눈의 시력이 0.06 이하인 경우야. 조금씩 숫자가 올라가지만, 여전히 세상은 뿌옇고 흐릴 거야. 매일매일이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겠지.

  • 3급 2호: 이건 좀 다른 기준인데,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5도 이하로 남았을 때를 말해. 시야가 이렇게 좁아진다는 건, 얼마나 답답할까.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일까. 주변이 보이지 않는 그 막막함은 또 얼마나 클까 싶어.

  • 4급 1호: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눈의 시력이 0.1 이하인 사람이 여기에 해당해. 0.1이라는 숫자.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시력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겨우 세상의 윤곽을 잡는 정도일 수 있겠지.

이렇게 등급들을 보고 있으면, 그저 숫자로만 보이는 이 기준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매일 밤이자, 그들의 일상이구나 싶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다. 그저 막연하게만 알던 것들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가올 때면, 괜히 마음이 시큰거려.

시각장애인이란 무엇인가요?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어둠, 그 어둠이 제 세상의 전부는 아니에요. 사람들은 어둠을 말하지만, 제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고, 피부에 와 닿는 온도로 그려져요. 발끝에 느껴지는 보도블록의 질감, 저 멀리서 다가오는 자동차의 엔진 소리, 갓 내린 커피의 향기. 이것들이 저의 이정표고, 저의 풍경이에요. 그냥 안 보이는 게 아니에요. 세상을 다르게 보고 있을 뿐입니다.

어떤 날은 세상이 온통 짙은 안개에 잠긴 것 같아요. 희미한 형체들, 빛과 그림자의 덩어리만이 흐릿하게 어른거릴 뿐이죠. 또 어떤 이에겐 세상이 아주 작은 바늘구멍으로만 보여요. 그 좁은 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세상의 조각들을 필사적으로 맞춰가며 살아가요. 이건 빛을 잃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겨진 빛을, 혹은 다른 감각들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세상을 다시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 시각장애란 시각 시스템의 손상으로 인해 시력이나 시야 등 시각 기능에 영구적인 제약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안경이나 렌즈, 혹은 수술로도 회복되지 않는 기능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 시각장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전맹 (Total Blindness): 빛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빛의 유무만 간신히 구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에게 세상은 소리, 촉각, 후각과 같은 다른 감각들로 재구성됩니다. 단순한 어둠이 아니라, 다른 감각이 훨씬 예민하게 깨어나는 세계입니다.

    • 저시력 (Low Vision): 시각이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경우입니다. 저시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중심 시력 저하: 사물의 중심부가 흐릿하거나 왜곡되어 보입니다.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 시야 협착 (터널 시야): 보이는 범위가 매우 좁아 마치 터널 안에서 밖을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보행 시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기타: 빛에 극도로 민감해 눈을 뜨기 힘든 눈부심, 색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색각 이상, 어두운 곳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야맹증 등 개인마다 겪는 불편함의 종류와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1급 시각장애는 무엇입니까?

1급 시각장애는 법적으로 규정된 최중증 시각장애를 의미합니다. 이는 안경이나 렌즈 등 모든 교정 수단을 동원하고도, 더 잘 보이는 쪽 눈의 시력이 0.02를 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숫자 0.02는 단순히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수준을 넘어, 빛이나 거대한 형태의 윤곽 정도만 어렴풋이 감지할 수 있는 시각 상태를 상상하게 합니다. 세상을 인식하는 통로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지점이라 할 수 있죠.

시력 저하의 정도에 따라 장애 등급을 분류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시력과 시야, 두 가지 핵심적인 잣대로 세상을 얼마나 선명하게, 그리고 넓게 볼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 1급 1호: 좋은 눈의 시력이 0.02 이하인 사람. 이는 시각 정보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일상생활에서 시각 외의 다른 감각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함을 뜻합니다.
  • 2급 1호: 좋은 눈의 시력이 0.04 이하인 사람. 큰 글씨나 사물의 형태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어렴풋이 식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3급 1호: 좋은 눈의 시력이 0.06 이하인 사람. 제한적이지만 시각을 보조적인 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경계선에 해당합니다.
  • 3급 2호: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5도 이하로 남은 사람. 이는 마치 좁은 빨대 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유사한 극심한 터널 시야를 의미합니다. 중심 시력 자체는 남아있을 수 있으나, 주변 상황을 전혀 인지할 수 없어 보행이나 일상 활동에 큰 제약을 받습니다.

2019년부터 장애등급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장애 정도'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1~3급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그 이하 등급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통합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의료적 진단이나 서비스 지원을 위한 내부적인 중증도 판단 기준으로 이 급수 체계는 유효하게 참고되기에,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숫자는 단지 상태를 규정하는 기호일 뿐이지만, 그 기호가 한 사람의 세계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