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 치료에 필요한 고름 제거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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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농양은 항생제와 함께 배농이 필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대부분 주삿바늘 흡인 또는 절개를 통해 고름을 제거하는 외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전문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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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그 익숙하면서도 괴로운 통증. 침 삼키는 것조차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 질환은 단순한 감기로 여겨 방치하다가는 편도 주위 농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편도 주위 농양은 편도선염이 심해져 편도와 그 주변 조직에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고열, 심한 인후통, 연하곤란, 두통, 입 냄새 등을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 숨쉬기가 어려워지거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편도 주위 농양의 치료, 특히 고름 제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핵심은 바로 “적절한 배농”입니다.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지만, 이미 형성된 고름은 항생제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배농 처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배농 방법은 ‘주삿바늘 흡인’입니다. 국소 마취 후 주삿바늘을 농양 부위에 삽입하여 고름을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농양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깊은 경우, 또는 여러 개의 작은 농양이 모여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절개 배농’을 고려해야 합니다. 농양 부위를 작게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방법으로, 주삿바늘 흡인보다 더 확실하게 고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절개 후에는 배농을 촉진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배액관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절개 배농은 주삿바늘 흡인보다 다소 침습적이지만, 농양이 크거나 복잡한 경우에는 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중요합니다. 농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배농 후에도 항생제 치료를 지속하여 염증을 완전히 가라앉히고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편도 주위 농양은 단순한 인후통으로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도 폐쇄, 패혈증, 심낭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후통과 함께 고열, 연하곤란, 목 부위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고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전문의의 지시를 잘 따른다면 편도 주위 농양의 공포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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