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는 어떻게 분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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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능력 발달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최중도로 분류되며, 각각 지능지수 범위가 다릅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밝혀진 원인만 해도 250가지가 넘지만,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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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는 단순히 지능지수(IQ) 점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장애입니다. 단순히 지능이 낮다는 것 이상으로, 일상생활 적응 능력의 부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지적장애의 분류는 지능 검사 결과뿐 아니라, 개인의 적응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 개념적, 사회적, 실제적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집니다. 단순히 IQ 범위만으로 장애의 심각도를 판단하는 것은 피상적이며,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기존의 지적장애 분류는 지능지수(IQ)를 기준으로 경도, 중등도, 고도, 최중도로 나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5판) 및 ICD-11(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IQ 범위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참고 자료로서 활용되어야 합니다. 같은 IQ 점수를 가진 두 사람이라도, 개인의 강점과 약점, 환경적 요인, 지원 시스템의 차이에 따라 실제적인 기능 수준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경도 지적장애: 일반적으로 IQ 50-70 범위에 해당하며,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교 과정까지는 따라갈 수 있지만, 고등 교육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직업 훈련을 통해 일정 수준의 자립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중등도 지적장애: IQ 35-50 범위에 해당하며, 학습 능력이 제한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자기 관리 능력은 갖추지만, 복잡한 작업이나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지속적인 지원과 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완전한 독립 생활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고도 지적장애: IQ 20-35 범위에 해당하며, 학습과 자기 관리 능력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일상생활의 대부분 영역에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며, 간단한 지시만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소통 능력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최중도 지적장애: IQ 20 미만에 해당하며, 매우 심각한 지적 장애로, 지속적인 전문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자기 관리 능력이 거의 없으며,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는 단순한 틀에 불과하며, 각 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IQ 점수가 아닌,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별적인 필요에 맞춘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적장애인의 성공적인 삶은 단순히 IQ 점수를 넘어, 사회적 통합, 개인의 자아실현,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지적장애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객관적인 지표와 더불어, 개별적인 특성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인간중심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분류를 넘어, 지적장애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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