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상온에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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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이나 달걀 요리는 상온, 특히 32℃ 이상에서는 2시간 내에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완숙/반숙 달걀, 달걀 지단 등은 냉장 보관하여 식중독 위험을 줄이세요. 실온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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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상온에 얼마나 두어도 괜찮을까요? : 신선함과 안전을 지키는 계란 보관법

계란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밥반찬, 간식, 제과제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고마운 식재료이죠. 하지만 계란은 보관 방법에 따라 신선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심지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계란을 상온에 얼마나 두어도 안전할까요? 획일적으로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생계란, 삶은 계란, 계란 요리 모두 보관 환경에 따라 안전 시간이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계란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고, 세균 번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1. 생계란:

마트에서 구입한 생계란은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을 권장합니다. 계란 껍데기에는 수많은 미세한 구멍이 존재하는데, 이 구멍을 통해 외부의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계란 껍데기가 위를 향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난황이 중심에 위치하게 되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생계란을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면, 습도가 낮고 서늘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온에 보관하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 속도가 매우 빨라지므로, 상온 보관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삶은 계란:

삶은 계란은 껍데기를 벗기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껍데기가 보호막 역할을 하여 세균 침투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껍데기를 벗긴 삶은 계란은 수분이 증발하여 표면이 마르고, 세균에 더욱 취약해지므로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 계란을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면, 여름철에는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32℃ 이상의 고온에서는 세균 번식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삶은 계란 껍데기에 금이 갔거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계란 요리 (지단, 계란말이 등):

계란 지단, 계란말이, 스크램블 에그 등 계란을 익혀서 만든 요리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리 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상온에 방치하면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계란 요리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하더라도 하루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란 요리를 다시 데워 먹을 때에는 충분히 가열하여 세균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결론:

계란은 우리 식탁에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소중한 식재료이지만, 잘못된 보관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계란, 삶은 계란, 계란 요리 모두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하고, 상온 보관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계란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섭취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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