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면이 몇 개 있나요?

한국에 면이 몇 개나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면…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단어 아닌가요? 시골 할머니 댁 생각도 나고. 내 기억 속 면은 작은 구멍가게, 논밭, 그리고 정겨운 인심으로 가득한 곳이었는데…

아, 찾아보니 2024년 8월 기준으로 무려 1,168개! 진짜 많다! 천 개가 넘는다니… 상상도 못 했네. (잠깐, 천백육십팔 개… 맞나? 다시 한번 세어볼까… 😅)

읍, 면, 동. 이 3종 세트는 어릴 때 사회 시간에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읍은 뭔가 좀 더 번화하고, 동은 도시 느낌이고, 면은… 음… 뭐랄까. 좀 더 한적하고, 자연과 가까운 그런 느낌? 맞아, 도시와 시골의 중간 지점 같은 곳. 우리 외할머니 댁도 면이었는데, 기억나네. 버스 타고 한참 들어가야 했던… 작은 시장도 있었고, 개울가에서 물장구치던 기억도 나고. 그때 잡았던 물고기, 진짜 작았는데… (아련…)

아무튼, 면은 읍보다는 인구가 적고, 농촌 지역 행정을 담당하는 기본 단위라고 한다. 뭔가 당연한 얘기 같지만, 새삼 다시 보니 새롭네. 1,168개의 면, 각각의 면마다 또 다른 이야기가 있겠지? 언젠가 시간이 되면, 그 1,168개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싶다. (물론,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개수 #면적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