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와 PP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학술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정확한 인용은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페이지 번호를 표기하는 방식은 독자들이 원문을 쉽게 찾아 참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자주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p.’와 ‘pp.’의 사용입니다. 이 두 가지 약어는 모두 페이지(page)를 나타내지만, 인용하는 페이지의 범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p.’는 단일 페이지를 인용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참고 문헌의 내용이 25페이지에 있다면 ‘p. 25’라고 표기합니다. 반면 ‘pp.’는 연속된 두 페이지 이상을 인용할 때 사용합니다. 만약 참고 내용이 25페이지부터 27페이지까지 이어진다면 ‘pp. 25-27’처럼 표기합니다. ‘p. 25, 26, 27’처럼 각 페이지를 ‘,’로 나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pp.’는 연속된 페이지 범위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규칙은 단순한 형식적 요구를 넘어,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학문적 정확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독자는 ‘p.’를 보면 해당 페이지에만 관련 정보가 있음을 바로 알 수 있고, ‘pp.’를 보면 여러 페이지에 걸쳐 정보가 분포되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데 도움을 주며, 연구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pp.’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연속되지 않은 여러 페이지를 인용할 때는 ‘pp.’를 사용하지 않고 각 페이지를 쉼표로 구분하여 표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5페이지, 27페이지, 그리고 30페이지의 내용을 인용한다면 ‘pp. 25, 27, 30’이 아니라 ‘p. 25, p. 27, p. 30’ 또는 간략하게 ‘p. 25, 27, 30’처럼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pp.’는 연속된 페이지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인용 범위가 넓을 경우 ‘pp. 25-30’처럼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쪽수 차이가 크다면 ‘pp. 25-27, 30, 35-38’처럼 여러 범위를 함께 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연속되지 않은 페이지는 쉼표로 구분합니다.

결론적으로, ‘p.’와 ‘pp.’는 단순한 약어를 넘어 학술적인 글쓰기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각각의 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고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세심한 주의는 학문적 글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꾸준한 연습과 주의를 통해 올바른 인용 방식을 익히고, 학술적인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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