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의 최대 속도는 얼마인가요?

1호선 최고 속도가 110km/h래요? 헐,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저는 매일 1호선 타고 출퇴근하는데, 110km/h로 달리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거든요. 늘 그냥… 꾸역꾸역 사람들 사이에 껴서 덜컹덜컹, 정신없이 흔들리는 기분이랄까. 어쩌면 제가 너무 무심했던 걸까요? 아니면, 역 간 간격이 짧아서 속도를 제대로 느낄 새가 없었던 걸까?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지하철 안에서 졸다가 깨보면 벌써 다음 역이라… (하하… 피곤해서 그런가….)

110km/h라니…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만큼 빠르다는 건데… 그 속도로 지하를 달린다고 생각하니 왠지 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물론 ATS 구간에서만 그렇다는 거지만요. 근데… ATS가 2024년에 종료되면 어떻게 될까요?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음…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에요. 더 빨라지면 좋긴 하겠지만… 혹시 더 덜컹거리거나… 안전 문제는 없을까… 괜히 쓸데없는 걱정만 늘어나네요.

제 친구는 예전에 KTX 타고 부산 내려갈 때, 시속 300km 넘는 속도에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친구가 “와! 마치 비행기 타는 기분이야!” 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물론 1호선이 KTX만큼 빠르진 않겠지만… 어쨌든 110km/h라니… 다음에 1호선 탈 때는 좀 더 주의 깊게 속도를 느껴봐야겠어요. 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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