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서 P/NR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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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의 P/NR은 Pass/No Record의 약자로, 과목 수강 여부만 기록하고 성적은 학점에 반영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ABCDF 등급으로 성적이 기록되는 것과 달리, P는 과목 이수를, NR은 이수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졸업 요건 충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장학금 수혜 등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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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P/NR 제도: 실패를 넘어 성장을 장려하는 유연한 교육 시스템

카이스트,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그 명성에 걸맞게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P/NR (Pass/No Record)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성적 평가 방식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도전 정신을 함양하여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카이스트의 교육 철학을 반영합니다.

P/NR 제도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상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BCDF와 같은 전통적인 성적 평가 방식은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경쟁을 강요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망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P/NR 제도는 과목 이수 여부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성적에 대한 압박감 없이 자신이 흥미로운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특히 P/NR 제도는 전공 외 분야를 탐색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할 때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철학 강의를 수강하거나,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데이터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계학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 P/NR 제도를 활용하면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해당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자신의 역량을 다각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P/NR 제도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기존의 성적 평가 방식에서는 교수가 제공하는 정보를 단순히 암기하고 재현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는 데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P/NR 제도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시대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물론, P/NR 제도에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존재합니다. 모든 과목에 P/NR 제도를 적용할 경우, 일부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졸업 요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장학금 수혜 등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P/NR 제도를 활용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카이스트는 P/NR 제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카이스트의 P/NR 제도는 단순한 성적 평가 방식의 변화를 넘어,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입니다. 앞으로 P/NR 제도가 더욱 발전하여, 카이스트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미래 시대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카이스트의 P/NR 제도와 같은 유연하고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 다른 대학에도 확산되어, 대한민국 교육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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