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암은 무엇입니까?

9 조회 수

몇몇 혈액 검사는 특정 암 발생 위험 증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AFP는 간암, CEA는 대장암 및 소화기암, CA 19-9는 췌장암 및 소화기암, PSA는 전립선암을 선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완벽하지 않으며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흡연, 나이 등은 정상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드백 0 좋아요 수

혈액 검사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단순한 빈혈 여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심각한 질병의 징후를 찾는 것까지, 혈액 검사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암과 관련된 혈액 검사는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만으로 암을 확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혈액 검사를 통해 어떤 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종양표지자(tumor marker) 혈액 검사는 특정 암 세포가 생성하는 단백질이나 물질을 측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양표지자의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다른 질환에서도 종양표지자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심지어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는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알파-태아단백질 (AFP): 주로 간세포암종(간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AFP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간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태아기 또는 간 질환(간염, 간경변) 등 다른 원인으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카르시노엠브리오닉 앤티젠 (CEA): 대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암과 관련이 깊은 종양표지자입니다. CEA 수치 상승은 암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흡연, 간 질환, 폐렴 등 다른 질환으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단독으로 진단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 CA 19-9: 췌장암과 관련이 높지만, 담낭암, 위암, 대장암 등 다른 소화기암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지 않아 단독으로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CA 19-9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췌장암이 아닌 것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전립선암과 관련된 종양표지자로, 전립선암 선별 검사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PSA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은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 다양하며, PSA 수치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에 언급된 종양표지자 혈액 검사들은 특정 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단독으로 암을 진단하는 데는 사용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 외에도 영상 검사(CT, MRI, 초음파 등), 조직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나이, 흡연 여부, 가족력 등 개인적인 위험 요소들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신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은 객관적인 의학적 검사와 전문가의 판단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암종류 #암진단 #혈액암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