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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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통칭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원형 탈모증, 건선 등이 대표적이며, 1형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항진증/저하증), 피부에 나타나는 백반증, 소화기 질환인 크론병, 그리고 자가면역성 감염 역시 자가면역 질환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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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체계는 우리 몸을 외부 침입자로부터 보호하는 정교한 방어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하는, 즉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 질환은 단순히 하나의 질병이 아닌, 다양한 형태와 증상을 가진 광범위한 질병군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자가면역 질환 외에도 면역 결핍 질환, 과민성 질환 등 면역 체계의 기능 저하 또는 과잉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들이 존재합니다. 각 질환의 특징과 증상을 자세히 알아보고, 그 심각성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1. 자가면역 질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앞서 언급된 류마티스 관절염, 원형 탈모증, 건선 외에도 다양한 질병들이 포함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관절의 통증, 부종, 강직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관절의 변형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주로 발생하지만, 몸 전체의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원형 탈모증: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환입니다. 머리에 동전 모양의 탈모 부위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전신의 털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병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건선: 피부 세포의 과다 증식으로 인해 두꺼운 비늘 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가려움증, 통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형 당뇨병: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파괴하여 인슐린 결핍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의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질환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은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갑상선 호르몬 부족을 유발합니다. 두 질환 모두 피로, 체중 변화, 심혈관계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백반증: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피부암과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 크론병: 소화관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경우 장 천공이나 협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면역 결핍 질환: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과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이 대표적입니다. 면역 결핍 상태는 감염 질환에 대한 높은 취약성을 의미하며,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3. 과민성 질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특정 항원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면역 체계 질환은 그 종류와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각 질환의 특징과 치료법은 매우 상이합니다. 따라서 면역 체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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