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다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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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표현으로 불립니다.

  • 아내를 지칭할 때:
    • 처(妻): 공식적인 자리나 문서에서 사용
    • 부인(夫人):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 마누라, 집사람, 여편네, 지어미: 친근하거나 격의 없는 자리에서 사용

핵심 요약: 배우자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며, 격식과 친밀도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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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듣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따스해지는 단어 아닌가요? 저는 말이죠, 결혼 5년 차인데 아직도 ‘여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할 때가 있어요. 어색하다기보다는… 좀 쑥스럽다고 해야 할까? 풋풋한 연애 시절의 설렘은 어디로 가고, 이젠 편안함만 남은 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암튼, 배우자를 부르는 말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글쎄요, 저는 처음 알았거든요. ‘처(妻)’라니… 왠지 옛날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단어 같지 않나요? 공식적인 문서 같은 데서나 쓰겠죠. 부인(夫人)? 이건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쓰는 거라… 왠지 엄청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예전에 어떤 분의 부인을 뵌 적이 있는데, 그때 ‘부인께서…’라고 말씀드리니 왠지 제가 엄청나게 예의 바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기분 좋았지만요!

그리고… ‘마누라’, ‘집사람’, ‘여편네’, ‘지어미’… 와, 이건 또 뭐람? 친근하거나 격의 없는 자리에서 쓴다고 하는데, ‘마누라’는 왠지… 옛날 드라마에서 엄마뻘 되는 분들이 서로 부르는 말 같고… ‘여편네’는 좀… 세기말 느낌 나지 않나요? ‘지어미’는 더더욱… 솔직히 좀 무서운 느낌도 드네요. 저는 제 아내를 이런 말로 부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집사람’이 그나마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어색하네요. (웃음)

결론적으로, 배우자를 부르는 호칭은 상황과 감정, 그리고 서로 간의 친밀도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쓰인다는 거! 딱 정해진 건 없고, 상황에 맞춰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서로가 편안하게 느끼는 호칭을 쓰는 게 제일 좋겠죠. 어쩌면 제 아내와 저는 ‘여보’라는 단어에 조금 더 익숙해져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에 아내에게 ‘여보’라고 부르면서, 오늘 이 글을 떠올려봐야겠어요. 어떤 반응일까… 두근두근.

#배우자 #부부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