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하루 당 섭취량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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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 25g 미만의 당류 섭취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음료에서 특히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음료만으로 하루에 약 14.4g의 당류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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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당 섭취량 권장 기준은 ‘추천’이 아닌 ‘목표’이며, 단순히 ’25g 미만’이라는 수치만으로는 한국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WHO의 권고는 단순히 설탕 섭취량의 제한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식단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첨가당 섭취량을 줄이도록 권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25g 미만이라는 수치는 하나의 지표일 뿐, 개인의 나이, 성별, 활동량,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한국 성인의 음료 섭취를 통한 하루 평균 14.4g의 당류 섭취량은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이는 WHO 권장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며, 특히 단순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 등의 섭취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음료들은 높은 칼로리 함량과 낮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으며,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5g 미만’이라는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 수치에 이르는 과정과 식단 구성의 다양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 자체에 함유된 천연당과 가공식품에 첨가된 첨가당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과일의 천연당은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섭취되므로, 단순히 당류 섭취량 계산에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WHO는 이러한 차이를 인지하고, 가능한 한 천연당 섭취를 권장하며, 가공식품으로부터의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25g 미만의 당류 섭취를 목표로 하되, 그 구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특히 음료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 천연당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설탕 대체재의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칼로리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건강한 식생활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합니다.

한국인의 높은 당류 섭취는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 그리고 과도한 당 함량을 가진 식품의 마케팅 전략 등은 당류 과다 섭취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정책적 개입과 식품산업의 자발적인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국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25g 미만’이라는 수치를 넘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꾸준한 교육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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