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에서 LDH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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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유산탈수소효소) 수치는 조직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정 질환을 직접 진단하기보다는, 심근경색, 간 질환, 혈액 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세포 손상 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됩니다. LDH 수치 증가는 추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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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유산탈수소효소)는 우리 몸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포도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LDH는 심장, 간, 근육, 적혈구, 신장 등 다양한 장기에 분포되어 있으며, 장기 손상이 발생하면 혈액 내로 LDH가 유출되어 혈중 LDH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LDH 검사는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데 직접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나 세포 파괴를 감지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LDH 수치가 증가했다고 해서 곧바로 특정 질병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LDH는 광범위한 질병에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심한 운동 후 근육 손상이 발생했거나, 비타민 B12 결핍으로 인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LDH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 췌장염,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에서도 LDH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LDH 검사 결과는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환자의 증상, 병력, 신체검사 소견 등을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LDH 수치가 현저하게 증가한 경우에는 심각한 질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급성 심근경색이나 악성 종양의 경우 LDH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 예를 들어 심전도, 심장초음파, CT, MRI,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LDH는 동위효소(isoenzyme)라고 불리는 다섯 가지 형태(LDH-1, LDH-2, LDH-3, LDH-4, LDH-5)로 존재하며, 각 동위효소는 특정 장기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LDH-1과 LDH-2는 심장과 적혈구에, LDH-5는 간과 골격근에 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LDH 동위효소 검사를 통해 어떤 장기의 손상이 주된 원인인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LDH-1과 LDH-2의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LDH 검사는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LDH 수치만으로 특정 질병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다른 검사 결과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LDH 수치가 증가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 진단은 금물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LDH 수치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지표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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