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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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후에는 즉시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는 심폐소생술을 재개해야 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 리듬을 분석하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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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심정지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의 신속한 대처가 생존율을 좌우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의 사용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심지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하여, 응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먼저,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멈춰 혈액 순환이 정지된 상태에서 인공적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응급 처치입니다. CPR은 크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으로 나뉘지만, 일반인의 경우 가슴압박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슴압박은 심장에 직접 압력을 가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심폐소생술(CPR) 단계:

  1. 반응 확인: 환자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괜찮으세요?” 라고 큰 소리로 묻고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 반응을 살핍니다. 반응이 없다면 119에 신고합니다.
  2. 도움 요청: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AED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3. 가슴압박: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눕히고, 가슴 중앙(유두 바로 아래)에 손을 겹쳐 놓고, 팔을 곧게 펴고 몸무게를 실어 5~6cm 깊이로 빠르고 힘차게 압박합니다.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끊임없이 압박해야 합니다.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압박과 이완 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4. 인공호흡 (선택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가슴압박 후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은 가슴압박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장의 리듬을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회복시키는 기기입니다. AED는 사용법이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단계:

  1. 전원 켜기: AED를 켜고 음성 안내에 따라 진행합니다.
  2. 패드 부착: AED에서 제공하는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합니다. 한 개는 오른쪽 쇄골 아래, 다른 하나는 왼쪽 젖꼭지 바로 왼쪽에 부착합니다.
  3. 분석: AED가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합니다. 이때 환자에게 절대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충격 필요 여부: AED가 전기 충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고음과 함께 충격을 가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충격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가 나오면 버튼을 누릅니다.
  5. 충격 후 CPR 재개: 충격 후 즉시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 (교육받은 경우)를 반복합니다. AED는 2분마다 심장 리듬을 분석하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AED 사용과 CPR을 반복합니다.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은 전문적인 의료 행위가 아니며, 단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 처치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응급처치 교육기관에서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배우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은 단순한 행위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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