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과 요로감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1 조회 수

요로감염은 감염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 요로감염은 발열, 옆구리 통증, 오심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반면 방광염과 같은 하부 요로감염은 배뇨통, 빈뇨, 절박뇨 등 배뇨 관련 불편함이 주 증상입니다. 감염 부위를 파악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드백 0 좋아요 수

신우신염과 요로감염은 모두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감염 부위와 그에 따른 증상, 그리고 중증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요로감염이라는 광범위한 용어 아래 신우신염이 포함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신우신염은 요로감염 중에서도 상부 요로계, 즉 신장의 신우(콩팥의 깔때기 모양 부분)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로감염은 크게 상부 요로감염과 하부 요로감염으로 나뉩니다. 하부 요로감염은 방광염(낭뇨관염 포함)을, 상부 요로감염은 신우신염과 신염(신장 전체의 감염)을 포함합니다. 신우신염은 신장의 신우와 신배(콩팥깔때기의 작은 가지)에 감염이 국한될 수도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신장 전체로 감염이 확산되어 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 확산의 정도에 따라 증상의 강도와 치료의 필요성이 달라집니다.

하부 요로감염, 특히 방광염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배뇨 관련 문제입니다. 배뇨 시 통증(배뇨통),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빈뇨), 참기 어려울 정도로 소변이 마렵게 느껴지는 증상(절박뇨), 소변량이 적은 경우(잔뇨감)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소변에 혈뇨가 섞여 나오거나, 탁한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이나 전신적인 통증은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자가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상부 요로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은 하부 요로감염과는 증상이 확연히 다릅니다. 신우신염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고열(38도 이상), 오한, 심한 옆구리 통증(측복부 통증)이 나타나며, 구토나 메스꺼움,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장의 염증과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신적인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신우신염은 하부 요로감염보다 훨씬 심각한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늦은 치료는 만성 신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로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하부 요로감염과 상부 요로감염으로 나뉘며, 신우신염은 상부 요로감염의 한 유형입니다. 하부 요로감염은 주로 배뇨 관련 증상을, 신우신염은 전신적인 증상과 옆구리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나타냅니다. 증상의 차이를 인지하고, 특히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지 말고, 전문의의 판단을 따라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신우신염 및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신우신염 #요로감염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