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외수축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기외수축… 영어로 뭐라고 하더라? 아, 맞다. extrasystole. 듣기만 해도 뭔가 심장이 덜컹거리는 느낌이죠? 저만 그런가? ㅋㅋㅋ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그 느낌… 아, 정말 싫어요. 마치 누가 가슴팍에 망치로 툭 치는 것 같은, 그 묘한 불안감. 숨이 턱 막히는 것 같기도 하고… 밤에 느끼면 더 무서워요. 잠결에 느끼면… 으, 생각만 해도 소름 돋네.

얼마 전에도 운동하다가 느꼈거든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쿵! 순간적으로 멈칫했죠. ‘어, 뭐지?’ 하고. 그 순간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요. 아, 진짜 무서웠어. 그래서 바로 뛰는 거 멈추고 쉬었죠. 그때 옆에 있던 친구가 “괜찮아?” 하고 물어봐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혼자였다면 더 겁났을 거 같아요. ㅠㅠ

extrasystole… 영어 단어 자체가 그 느낌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extra, ‘추가적인’ 이라는 뜻이잖아요. 원래 심장 박동에 추가적으로, 예상치 못하게 끼어드는 박동. 그 ‘예상치 못함’ 이라는 부분이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그 느낌? 뭐랄까…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듯한, 그런 불안함.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별거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거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쿵’ 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무서워요. 혹시 기외수축 경험 있으신 분들… 공감하시나요? 저 혼자만 이렇게 겁먹는 건 아니겠죠? … 아, 갑자기 또 심장이 좀 빨리 뛰는 것 같네… 괜히 걱정되네. 휴.

#기외수축 #부정맥 #심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