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은 어떻게 처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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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의심 시, 즉시 119에 신고하여 구급대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출동을 요청하세요. 환자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니트로글리세린 처방이 있다면 혀밑에 놓아줍니다. 의료진 도착 전까지 환자의 호흡과 의식을 확인하며 안정을 취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안전도 확보하며 응급 상황에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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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생명을 살리는 골든 타임, 초기 대처와 치료의 모든 것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 상황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질환이기에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초기 대응과 전문적인 치료가 생존율을 크게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즉시 취해야 할 조치부터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치료 과정까지 상세하게 다루어, 위급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1. 급성 심근경색, 그 위험한 신호

급성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쥐어짜는 듯하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가슴 중앙에서 느껴지며, 팔, 어깨, 목, 턱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전형적인 가슴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가슴 통증 없이 소화불량, 속쓰림, 호흡 곤란, 어지럼증, 심한 피로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 극심한 가슴 통증: 10분 이상 지속되는 압박감, 조이는 느낌, 쥐어짜는 듯한 통증
  • 통증의 방사: 왼쪽 팔, 어깨,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져나감
  • 호흡 곤란: 숨쉬기 어려움, 가쁜 숨
  • 식은땀: 과도한 발한
  • 어지럼증 또는 실신: 갑작스러운 현기증 또는 의식 상실
  • 구역 또는 구토: 메스꺼움, 토할 것 같은 느낌
  • 심한 불안감: 극도의 초조함, 죽을 것 같은 공포

2. 긴급 상황 발생! 즉시 취해야 할 행동 지침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라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119 신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급성 심근경색 의심 환자임을 알리고 구급차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출동을 요청합니다. 정확한 위치와 환자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하여 응급 의료진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환자 안정: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 호흡을 편하게 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여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처방 있는 경우): 환자가 니트로글리세린 처방을 받은 경우, 혀 밑에 넣거나 구강 점막에 뿌려줍니다. 단,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이거나 최근 24시간 이내에 실데나필(비아그라), 타다라필(시알리스) 등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 심폐소생술 준비: 환자의 호흡과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멈추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119 신고 시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거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지체 없이 시행합니다.
  • AED 사용 준비: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즉시 사용 준비를 합니다. AED는 음성 안내에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자신의 안전 확보: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동안 자신의 안전도 잊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치료 과정

응급 의료진이 도착하면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여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진단: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심근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는 심장 효소 수치를 측정하여 심근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 관상동맥 혈관 재개통: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개통하여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 관상동맥 혈관 재개통 방법으로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스텐트 삽입술)과 혈전 용해제 투여가 있습니다.
    •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PCI): 막힌 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유지하는 시술입니다. 좁아진 혈관을 직접적으로 넓혀주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성공률이 높습니다.
    • 혈전 용해제 투여: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PCI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 고려됩니다.
  • 약물 치료: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심장 부담을 줄여주는 약물들을 투여합니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항응고제,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집중 치료: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감시합니다. 필요에 따라 산소 공급,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 재활 치료: 심장 기능 회복을 돕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 치료, 식이 요법, 금연 교육 등을 시행합니다.

4. 급성 심근경색, 예방이 최선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염 식단을 유지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섭취를 늘립니다.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 형성을 촉진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과체중 또는 비만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 기저 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는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신속한 초기 대처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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