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의 마지막 장면은 무엇인가요?
해밀웨이가 소년과 함께 식당 테라스의 그늘진 구석에 앉아 내려다보니 거대한 뼈대가 보였다. 뼈대는 깨끗하게 씻겨졌고 햇볕에 하얗게 빛났다. 소년은 뼈대를 가리키며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뭐야?"
해밀웨이는 뼈대를 잠시 바라보더니 조용히 대답했다.
"상어에 물린 맑은 청새치의 뼈야."
소년의 눈은 더욱 커졌고, 그는 흥분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누가 잡은 거야?"
해밀웨이는 뼈대 옆에 놓여 있는 낡은 신문을 집어들었다. 신문에는 노인이 거대한 청새치와 싸우는 장면이 사진으로 실려 있었다. 소년은 신문 기사를 열심히 읽기 시작했고, 해밀웨이는 그의 어깨 너머로 신문을 내려다보았다.
기사에는 노인이 이틀 밤낮으로 바다에 나가 거대한 청새치와 싸운 끝에 낚았지만 상어에 습격당해 거의 모든 고기를 잃었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해밀웨이는 소년이 기사를 읽고 있는 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는 노인의 굳건한 의지와, 자연의 힘에 맞서는 그의 용감한 노력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또한 자연 그 자체의 잔인함과, 그 안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무력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소년이 신문을 읽어 마치자, 해밀웨이는 다시 뼈대를 바라보았다. 뼈대는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도에 쓸리고, 햇볕에 탈색되고, 결국 모래 속에 묻힐 것이다.
그러나 뼈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해밀웨이는 알고 있었다. 그것은 노인의 싸움과, 그가 싸웠던 자연의 힘에 대한 증거로서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인간의 유한성과 인내력, 그리고 자연의 숭고함과 무한함에 대한 상기시킬 것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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