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의 원작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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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는 2017년 처음 출간되어 창비청소년문학상과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2023년 8월, 작가 본인이 설립한 다즐링 출판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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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원작은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손원평 작가가 쓴 소설 『아몬드』입니다. 다시 말해, 『아몬드』는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다른 매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아닌, 순수하게 손원평 작가의 창작물로 탄생한 소설입니다. 2017년 창비에서 처음 출간된 이 소설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며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원작의 의미를 단순히 '어떤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가'가 아닌, '작품의 영감이나 모티브가 된 것은 무엇인가'로 확장해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작가만이 정확히 알겠지만, 작품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통해 추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아몬드』는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기 어려운 알렉시티미아라는 병을 가진 주인공 윤재를 통해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탐구합니다. 윤재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할머니와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서 조금씩 변화해갑니다. 이 과정에서 윤재는 곤이라는 친구를 만나며 세상과 부딪히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하지만, 결국 진정한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점점 고립되고, 타인과의 소통은 단절되기 쉽습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아몬드』는 윤재라는 인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인간의 본성적인 선함'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재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본성적으로 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곤이와의 우정을 통해 진정한 인간성을 발견해 나갑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몬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 속 '아몬드'라는 제목은 편도체의 모양이 아몬드를 닮았다는 점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아몬드'라는 단어의 어감과 형태가 주는 느낌이 소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작가의 섬세한 고민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몬드』의 원작은 손원평 작가의 상상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 그리고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입니다.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아몬드』는 오랫동안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을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