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기준치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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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수치인 ALT는 건강한 간의 경우 보통 0~40U/L 범위 내에 있습니다. 이 수치는 검사하는 기관과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해석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LT 수치가 상승했다면 간 손상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추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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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수치: 간 건강의 지표, 그리고 숨겨진 의미들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한국어로는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라고 불리는 이 효소는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며, 간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ALT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간 손상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ALT 수치는 0~40 U/L (Units per Liter) 범위 내에 있는 것이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이 ‘정상’ 범위는 검사 기관, 사용되는 시약, 측정 방법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ALT 수치 해석 시에는 반드시 검사를 시행한 병원 또는 의사의 설명을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단순히 ALT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간 건강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약간 상승했다고 해서 심각한 간 질환을 의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ALT 수치는 ‘참고’ 자료일 뿐이며, 간 건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간 기능 검사 결과, 환자의 병력, 복용하는 약물,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ALT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간 조직의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ALT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NAFLD)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특정 약물 복용, 격렬한 운동 등도 ALT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ALT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섰을 경우,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 질환, 약물 유발성 간 손상, 자가면역 간 질환, 담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ALT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 신체 검진 결과, 추가적인 혈액 검사 (빌리루빈, AST, ALP, GGT 등), 영상 검사 (초음파, CT, MRI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ALT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는 금주를 통해 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간에 부담을 주는 약물 복용을 피하고,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을 맹신하기보다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ALT 수치는 간 건강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이지만,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ALT 수치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자가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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