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아, 쿠싱 증후군… 이름부터 뭔가 무서운 느낌이죠? 영어로는 Cushing’s syndrome 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땐 좀 낯설었어요. Cushing 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싶으면서. (찾아보니 의사였더라고요. 역시!)

간단히 말해서, 쿠싱 증후군은 우리 몸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는 병이에요. 코티솔? 스트레스 받을 때 분비되는 그 호르몬 맞아요. 근데 이게 과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마치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것처럼 몸이 망가지는 거죠. 제 친구도 스트레스 받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확 나거든요. 그 정도가 아니라 훨씬 심각한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 머릿속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하수체 선종!), 부신 자체에서 코티솔을 과하게 만들어내거나 (부신 과증식!), 아니면 부신에 종양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고… 심지어는 폐나 췌장 같은 다른 장기에서 코티솔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ACTH)을 만드는 종양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 알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몸이 얼마나 복잡한지 새삼 느꼈죠.

증상은… 음… 말로만 들어선 잘 상상이 안 갈 수도 있는데… 일단 살이 엄청 찌는 게 특징이에요. 얼굴이랑 목, 배에 살이 집중적으로 찌면서 얼굴이 마치 보름달처럼 빵빵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만월형 얼굴’ 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면 정말 딱 그 느낌이에요. 그리고 어깨에 살이 엄청 붙어서 마치 황소 목처럼 보인다고… (황소 목… 좀 웃기면서도 무서운 표현이죠?) 피부는 얇아지고 멍도 잘 들고, 근육도 약해져서 힘도 없고… 고혈압이나 당뇨병까지 올 수 있다니… 정말 무서운 병이죠.

제 사촌 누나가 당뇨병 때문에 고생하는데, 이런 증상들을 보니 괜히 걱정이 되네요. 물론 모든 당뇨병 환자가 쿠싱 증후군인 건 아니지만요. 아무튼, 쿠싱 증후군, 절대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만약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꼭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죠? 건강이 최고니까요! 어휴… 이 글 쓰면서 저도 건강검진 받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숙제가 늘었어요…)

#병명 #영어 #쿠싱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