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사진은 어떻게 인치해야 하나요?

여권사진 찍는 방법?

아따, 여권 사진 찍는 법? 그거슨 마치 김 서방 서울 가는 길만큼이나 복잡미묘한 일이랑께! 째깐이라도 잘못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니 정신 똑바로 차려야 쓰겄소.

• 얼굴 표정, 거 참 야멸차게: 웃지도 울지도 말고, 딱 ‘나랏일 하는 사람’ 같은 표정으로 렌즈를 똑바로 째려봐야 쓴다. 눈알 굴리면 안 되고, 입꼬리 실룩거려도 안 돼. 마치 돌부처처럼!

• 머리카락, 귀때기는 만천하에 공개: 머리카락으로 귀 꽁꽁 싸매면 안 됩니다. 귓밥까지 훤히 보여줘야 쓴다!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는 것처럼 시원하게!

• 배경색, 백의민족답게: 뻘겋고 노랗고 파란 배경은 절대 안 됩니다! 숭고한 백의민족 정신으로 흰 배경을 뙇! 박아 넣어야지! 딴 색깔 썼다간 여권 발급 담당자가 혀를 끌끌 찰 것이여.

• 어깨 뽕, 살짝이라도 넣었다간…: 어깨는 꼭 보여야 헌다. 마치 씨름 선수가 모래판에 샅바 잡고 떡 버티는 것처럼 늠름하게!

• 뽀샵질, 꿈도 꾸지 마시오: 요즘 애들 뽀샵 없이는 사진 못 찍는다지만, 여권 사진은 절대 금물! 있는 그대로, 당신의 진실된 ‘쌩얼’을 보여줘야 쓴다! 뽀샵 했다간 ‘당신 누구쇼?’ 소리 듣기 십상이여.

• 사진관, 돈 아끼다 망한다: 괜히 집에서 낑낑대며 찍지 말고, 돈 좀 쓰더라도 전문 사진관 가서 찍는 게 속 편할 거요. 괜히 어설프게 찍었다가 몇 번이고 다시 찍는 수고를 덜 수 있당께.

• 유효기간, 엿장수 맘대로: 찍은 지 6개월 넘은 사진은 얄짤없이 퇴짜! 따끈따끈한 최신 사진으로 승부해야 쓴다! 마치 갓 구운 붕어빵처럼 따끈한 사진으로!

추가 정보: 여권 사진 규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시오! 괜히 헛걸음하면 억울하잖소!

신생아 여권 사진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아, 신생아 여권 사진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작년 여름, 그러니까 2023년 7월쯤이었나, 갓 3개월 된 우리 딸 여권 만들러 갔을 때였어요. 애기 여권 사진, 진짜 쉽지 않아요.

애는 가만히 있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딱 무표정으로 정면을 보게 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게다가 애기 혼자 찍어야 하니까, 뒤에서 제가 안고 찍을 수도 없고. 결국 동네 사진관에서 몇 번이나 다시 찍었어요. 사진관 아저씨도 진짜 고생 많이 하셨죠.

기억나는 규정 몇 가지 적어볼게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 얼굴 전체가 다 보여야 해요. 머리카락이나 모자로 가리면 안 돼요. 아기들은 머리카락이 워낙 없으니,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겠지만.
• 배경은 무조건 흰색. 집에서 찍으면 배경 때문에 빠꾸 먹을 확률이 높아요. 그냥 사진관 가는 게 속 편해요.
• 입은 다물고 있어야 해요. 웃거나 울면 안 돼요.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우리 딸은 계속 옹알이하려고 입을 벌리려고 해서.
• 눈은 정면을 봐야 해요. 시선 처리도 중요해요. 애기가 카메라를 안 보면 안 되거든요. 장난감이나 소리로 시선을 끌어야 해요.
• 사진에 그림자가 지면 안 돼요. 빛 조절도 중요해요. 사진관에서는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 24개월 이하 아기도 성인과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는 거!

사진관 아저씨가 그러는데, 아기 여권 사진은 진짜 복불복이라고 하더라고요. 운 좋으면 한 번에 오케이 나고, 운 나쁘면 몇 번이고 다시 찍어야 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결국엔 다 됩니다. 화이팅!

여권사진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아, 여권사진! 또 찍어야 하나… 귀찮네. 저번에 찍은 사진은 맘에 안 들었거든. 배경이 좀 칙칙했지. 절대 포토샵 수정 금지라는 게 제일 짜증나. 내 얼굴이 좀 칙칙해 보여서 살짝 보정하고 싶었는데… 흑흑.

그리고 배경은 깨끗한 흰색이어야 한다는 거. 이게 은근 까다로워. 사진관에서 찍어도 흰 벽이라고 다 똑같은 흰색이 아니더라고. 미세하게 그림자가 지거나, 빛 반사가 있으면 안 된다니까… 진짜 까다롭네.

다른 사람이나 물건 절대 안 돼. 나 혼자만 딱 나와야 한다는 거지. 지난번엔 내 옆에 놓았던 책이 살짝 보였었거든. 그래서 찍은 사진 다 망쳤잖아. 휴… 다시 찍으려니 돈 아깝고 시간 아깝고…

얼굴에 그림자도 안 되고 빛 반사도 안 돼. 그러니까 조명도 완벽해야 한다는 건가. 사진관에서 찍으면 그런 거 신경 써주는 곳이 있겠지? 근데 비싸겠지… 아니면 그냥 셀프로 찍어볼까? 근데 배경 흰 벽 찾는 게 더 힘들 것 같은데… 으…. 어떻게 해야 할까. 아, 짜증나! 그냥 사진관 가는 게 제일 나을까?

아무튼 여권사진 규정 엄격하네. 다시 찍어야 한다니… 하… 이번엔 제대로 찍어야 할 텐데. 돈 아깝게 또 망치면 안 되는데… 휴… 내일 사진관에 전화해서 예약이나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