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노면전차 요금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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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노면전차는 구간에 상관없이 어른 230엔, 어린이 120엔의 단일 요금이 적용됩니다. 현금 외에도 IC 카드, 1일 승차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 할인 제도는 현재 운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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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 축제의 거대한 눈 조각들, 홋카이도 대학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니조 시장. 삿포로의 매력적인 명소들을 탐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낭만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삿포로 노면전차, 일명 시덴(市電)을 이용하는 것이다.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도시를 가로지르는 전차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삿포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삿포로 시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단일 요금제다. 복잡한 노선도를 펼쳐놓고 머리를 싸맬 필요 없이, 어른은 230엔, 어린이는 120엔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스스키노의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에서부터 삿포로역의 북적이는 인파 속까지, 목적지가 어디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여행객에게 큰 메리트다. 특히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택시를 타기엔 부담스럽고, 지하철은 역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아까울 때 시덴은 최고의 선택이 된다.

현금 외에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것도 시덴의 편리함을 더한다. 교통카드 사용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IC 카드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동안 시덴을 여러 번 이용할 계획이라면 1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1일 승차권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시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 삿포로의 다양한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할인 제도는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으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환승 할인 제도 도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시덴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삿포로의 풍경 그 자체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삿포로의 거리 풍경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온다. 봄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오도리 공원,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으로 가득한 삿포로 예술의 숲,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나카지마 공원, 그리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도시의 모습까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삿포로의 풍경을 시덴 안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230엔이라는 작은 금액으로 삿포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도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삿포로 시덴. 다음 삿포로 여행에서는 시덴을 타고 삿포로의 진짜 모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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