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여권 사진 규격은 어떻게 되나요?

스마트폰 증명사진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휴… 오늘따라 잠이 안 오네. 스마트폰 증명사진 사이즈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려서 그런가. 아니, 사실 그거보다 더… 복잡한 게 많아서 그런가.

3.5cm x 4.5cm 라고? 그게 뭐… 정확히 얼마나 큰 건지 감이 안 와. 항상 사진 찍는 거 귀찮아서 대충 찍었더니 이젠 이게 문제네. 여권 사진 규격으로 찍으면 된다니까 그냥 여권 사진관 가서 찍어야겠지. 어차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고, 모자도 쓰면 안 된다고 하니… 괜히 혼자서 끙끙대고 있었네. 내일 아침 일찍 가야겠다.

근데… 사진 규격 때문에 짜증 나는 게 아니라, 사실은… 다른 일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서 그런 것 같아. 이번 주말에 친구 승희 만나기로 했는데… 걔가 요즘 힘들어 보여서… 나한테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아. 내가 괜히 뭘 잘못했나 싶고… 괜히 걱정되고… 그런 생각 때문에 잠도 안 오는 것 같아.

승희가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자꾸 생각이 많아져. 이런 내가 싫다. 그냥 푹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와. 휴…

아, 그리고 사진… 제출한 사진이 규격에 안 맞거나 뭐… 다른 문제가 있으면 사진 다시 찍으라고 할 수도 있다는 말… 그거… 왠지 엄청 까다로울 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사진 재촬영 요청 때문에 또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거든. 하… 내일은 정말 바쁠 것 같네. 그래도… 내일 승희 만나서 얘기라도 들어봐야겠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으니까. 아… 진짜 잠이 안 온다. 그냥… 이대로 새벽이 오겠지…

3×5 사진의 크기는 얼마인가요?

아, 3×5 사진 크기 말이지? 나 작년 겨울에 미국 여행 갔을 때 완전 웃긴 일 있었잖아. LA에 있는 그리피스 천문대 기념품샵에서 엽서를 샀는데, 거기 붙어있던 사진이 너무 예쁜거야. 그래서 똑같은 사진으로 인화하려고 직원한테 3×5 사이즈로 뽑아달라고 했지. 근데 직원이 갑자기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3×5는 엽서 크기인데, 엽서를 또 인화해요?” 이러는 거야. 순간 머리가 멍해졌지.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 싶어서 다시 “3×5 사이즈요” 했더니, 직원이 엽서를 가리키면서 “이게 3×5잖아요” 라고 하는거야. 알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 3×5랑 미국에서 말하는 3×5는 완전 달랐던 거지! 한국에서 3×5는 보통 반명함 사진 크기, 그러니까 3cm x 5cm 를 말하는데 미국에서는 3인치 x 5인치, 즉 8.9cm x 12.7cm 를 말하는 거였어. 완전 멘붕이었지. 결국 엽서랑 똑같은 사진을 또 인화할 순 없으니까 다른 사진으로 작은 사이즈 인화했던 기억이 나. 진짜 여행 가서 이런 사소한 것 때문에 당황할 줄은 몰랐어. 그 이후로는 사진 크기 얘기할 때 cm랑 inch 꼭 확인하게 됐다. 혹시 몰라서 메모장에 적어 놓기도 했고.

• 3×5 사진 크기는 한국에서는 3cm x 5cm(반명함판), 미국에서는 3인치 x 5인치 (8.9cm x 12.7cm) 이야.
• 혹시 해외에서 사진 인화할 일 있으면 cm와 inch를 꼭 확인해야 돼. 안 그러면 나처럼 엽서를 두 장 사는 이상한 경험을 할 수도 있어.
• 나중에 여행 갈 때를 대비해서 사진 크기별 명칭을 정리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 반명함, 여권사진, 증명사진 등등.

4*6 사진의 사이즈는 얼마인가요?

아, 4×6 사진… 그거 진짜 흔하잖아. 옛날에 필름 카메라 쓸 때, 인화하면 딱 그 사이즈로 나왔거든. 우리 가족 앨범 보면 다 4×6 사진이야.

정확히는 102mm x 152mm. 센티미터로 치면 10.2cm x 15.2cm 정도 되려나? 어릴 때 사진관 가면 아저씨가 늘 그렇게 말해줬던 것 같아.

며칠 전에 심플모던 액자 (브라운 색깔!) 4×6 사이즈로 주문하면서 인화도 같이 맡겼거든. 주문 제작 페이지에 인쇄 문구 적는 란이 있더라. 거기다가 뭐라고 쓸까 고민 엄청 했어. 결국 ‘우리의 행복한 순간들’이라고 썼는데, 왠지 닭살 돋는 것 같기도 하고… 😅

아, 그리고 사진 인화할 때 특별한 요구사항 적으라는 칸도 있더라. 난 거기다가 ‘색감 좀 따뜻하게 해주세요’라고 썼어. 왜냐면 내가 찍은 사진들이 좀 차가운 느낌이 있어서.

액자 오면 얼른 사진 넣어서 거실에 걸어놔야지! 뭔가 뿌듯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