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살부터 비행기 혼자탈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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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 동반 없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만 5세 또는 8세부터 미성년자 단독 여행(UM)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경우 추가 요금과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연령 제한과 서비스 이용 조건은 항공사별로 상이하므로, 여행 전 해당 항공사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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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홀로 비행, 설렘과 걱정 사이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할머니 댁 방문이나 해외 캠프 참가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중에는 비행기를 타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혼자 비행기에 태워 보내는 것은 더욱 큰 용기와 신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과연 몇 살부터 아이 혼자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안전하게 혼자 여행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혼자 비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안전 문제와 법적 책임 등을 고려하여 어린이 혼자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 동반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항공사 자체적인 미성년자 단독 여행(UM, Unaccompanied Minor)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만 5세 또는 8세 이상의 어린이도 혼자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마다 연령 제한, 서비스 내용, 요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에 직접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UM 서비스는 단순히 아이를 비행기에 태우는 것 이상의 세심한 케어를 제공합니다. 출발 공항에서부터 도착 공항까지 항공사 직원이 아이를 직접 인솔하며, 탑승 수속, 보안 검색, 환승, 수하물 찾기 등 모든 과정을 도와줍니다. 또한, 기내에서는 아이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도착 공항에서는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아이를 안전하게 인계합니다. 이처럼 UM 서비스는 아이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지만,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예산을 계획해야 합니다.

아이 혼자 비행기를 타게 할 때는 UM 서비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아이에게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제공해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절차, 비상시 대처 방법, 낯선 사람과의 소통 요령 등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고, 궁금한 점이나 불안한 점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연락처, 보호자 정보, 비행 정보 등이 담긴 목걸이 카드를 만들어 아이에게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 연락망을 휴대폰에 저장하고, 중요한 정보는 종이에 적어 가방에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여권, 비행기 티켓, 신분증 등 필요한 서류를 잘 챙기도록 지도하고, 가방에는 간편한 간식, 물, 책, 장난감 등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의 경우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작은 담요나 목베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출발 전에 아이와 함께 공항에 가서 탑승 수속 과정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상황을 체험하면서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혼자 비행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새로운 도전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를 통해 아이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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