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면세 액체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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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구입한 100ml 이상 액체류는 국제선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구입 당시 포장 그대로여야 하며, 훼손 시 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면세품 포장은 목적지 도착까지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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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100ml 이상의 액체류, 샴푸, 향수, 주류…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는 쇼핑 목록이지만, 까다로운 기내 반입 규정 때문에 늘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100ml 이상은 안 된다던데?”라는 걱정은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보안 검색대 앞에 서면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면세점에서 구입한 100ml 이상의 액체류는 일정 조건만 충족한다면 국제선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핵심은 ‘STEB(Security Tamper Evident Bag)’라고 불리는 특수 봉인 봉투입니다.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매하면 이 투명한 봉투에 담아 밀봉해 줍니다. 이 봉투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한 번 봉인하면 뜯지 않고서는 내용물을 꺼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STEB 봉투 덕분에 100ml 이상의 액체류도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것입니다. STEB 봉투는 내용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종의 ‘보증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STEB 봉투가 있다고 해서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승 여부입니다. 직항편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간다면 문제가 없지만, 중간에 다른 공항에서 환승해야 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환승하는 공항의 보안 규정에 따라 면세품 반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는 환승 시에도 엄격한 액체류 반입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수입니다.

또한, STEB 봉투는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봉투가 조금이라도 찢어지거나 열린 흔적이 있다면 기내 반입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면세품을 구입한 후에는 봉투를 소중히 보관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방에 넣을 때도 뾰족한 물건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봉투가 손상되었다면 즉시 면세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면세점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내 반입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즐거움이 불편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STEB 봉투의 역할과 환승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중한 면세품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져가세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현명한 여행객의 자세입니다. 면세품 쇼핑 전에 환승 공항의 규정을 확인하고, STEB 봉투를 소중히 다루는 작은 노력이 편안한 여행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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