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먹는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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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병아리는 메추리가루사료나 견과류를, 조금 큰 병아리는 닭사료(산란사료)를 잘 먹습니다. 메추리나 오리도 함께 먹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밀웜(2~3cm)이나 건조 밀웜, 슈퍼웜, 건조 벼메뚜기도 좋은 간식입니다. 단, 유산균 첨가 건조 밀웜 등 영양 강화 제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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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생명의 에너지, 병아리 먹이의 모든 것

갓 껍질을 깨고 나온 작은 생명, 병아리. 솜털처럼 보드라운 털을 가진 이 귀여운 생명체는 쉴 새 없이 삐약거리며 먹이를 찾습니다. 하지만 워낙 작고 연약한 존재이기에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닭사료’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기보다는, 병아리의 성장 단계와 필요 영양에 맞춰 적절한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아리의 성장 단계별 맞춤 식단:

  1. 초생추 (갓 부화 후 ~ 2주): 갓 태어난 병아리는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먹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초생추용 배합사료를 곱게 갈아서 급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초생추용 사료는 병아리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초기 성장을 돕습니다. 사료를 물에 살짝 불려 죽처럼 만들어주면 더욱 소화가 잘 됩니다.

  2. 육추 (2주 ~ 8주): 육추 기간에는 성장이 더욱 활발해지므로,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육추용 배합사료를 급여하며, 사료의 입자를 조금씩 굵게 조절해줍니다. 육추용 사료는 초생추용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과 인 성분이 강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는 간식으로 삶은 계란 노른자, 잘게 썬 채소 (상추, 브로콜리 등), 밀웜 등을 조금씩 급여하여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고, 먹이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3. 성장추 (8주 이후): 8주 이후부터는 닭으로서의 기본적인 골격과 근육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성장추용 배합사료를 급여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추용 사료는 튼튼한 뼈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소를 공급하며, 산란을 위한 준비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병아리 간식,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다:

배합사료 외에도 다양한 간식을 통해 병아리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 단백질 보충: 밀웜, 귀뚜라미, 건조 새우 등은 병아리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특히 밀웜은 병아리가 매우 좋아하는 간식이며, 성장과 깃털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및 미네랄 공급: 잘게 썬 채소 (상추, 브로콜리, 케일 등)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과일 (사과, 딸기 등)은 당분과 비타민을 공급하여 활력을 높여줍니다.
  • 소화 촉진: 모래는 병아리의 모래주머니에서 먹이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깨끗한 모래를 제공하여 소화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 상한 음식: 상한 음식은 병아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절대 주지 않아야 합니다.
  • 너무 많은 간식: 간식은 주식이 아니므로, 배합사료를 충분히 섭취한 후에 적당량만 제공해야 합니다.
  • 사람 음식: 사람이 먹는 음식은 병아리에게는 너무 짜거나 매울 수 있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물: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항상 제공해야 합니다.

병아리는 섬세하고 연약한 생명체이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먹이 선택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삐약거리는 작은 생명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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