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의 인구는 얼마나 되나요?

1992년생, 73만 678명. 숫자로만 보면 그저 많은 숫자일 뿐이지만, 이 숫자 뒤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꿈을 가진 개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신세대’와 ‘X세대’ 사이에 낀, 어쩌면 가장 애매한 위치에 서 있는 세대일지도 모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마지막 불꽃이자, IMF 외환위기 직전의 풍요로움을 어렴풋이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 그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세계를 모두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삐삐 소리, 그리고 스마트폰과 인터넷 세상까지, 그들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갔습니다.

1992년생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의 한복판에 던져졌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마지막 물결로 태어나, 그 앞 세대보다 많은 인구수로 인해 교육, 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불가피했습니다. 대학 입시는 그야말로 전쟁터였고, 졸업 후에도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한 경쟁은 계속되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불안정한 경제 상황은 그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습니다. ‘N포 세대’라는 씁쓸한 이름으로 불리며,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등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1992년생들은 단순히 ‘낀 세대’라는 이름으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변화에 적응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낸 세대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풍요와 불안, 경쟁과 협력,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며 성장한 그들은 이제 사회의 중심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73만 678명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모여, 더 크고 다채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들의 잠재력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갈 세상, 그리고 그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 이유입니다. 1992년생, 그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미래를 써내려갈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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