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우체국 영업시간?

명지대학교 우체국, 그 작은 공간에 담긴 이야기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 두 곳 모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작지만 알찬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곳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우편 업무만 처리하는 곳 같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이 숨 쉬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 그리고 때로는 아쉬움까지 담긴 우편물들이 이 작은 공간을 거쳐 세상으로 나아간다.

인문캠퍼스 우체국은 학생회관 1층에 위치해 늘 학생들로 북적인다. 점심시간이면 택배를 부치거나 등기우편을 보내려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한다. 수업 자료를 출력하고 제본한 두꺼운 책을 택배로 보내는 학생,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보내는 학생, 중요한 서류를 등기로 보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학생까지, 각자의 사연을 담은 우편물들이 우체국 직원의 손을 거쳐 세상으로 나아간다. 때로는 낡은 LP판을 택배로 받는 학생도 눈에 띈다. 아날로그 감성을 사랑하는 학생의 취향이 엿보이는 순간이다.

자연캠퍼스 우체국은 학생복지관에 위치해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다. 연구 자료나 실험 재료를 주고받는 일이 잦아 택배 이용이 특히 활발하다. 밤늦게까지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은 잠시 우체국에 들러 급한 서류를 보내기도 한다. 자연캠퍼스 우체국은 조용하지만 묵묵히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명지대 우체국은 단순히 우편물을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체이다. 입학 원서를 등기로 보내며 대학 생활의 시작을 알리고, 졸업 논문을 제출하며 학업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명지대 우체국은 학생들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학생들의 추억과 희망이 담겨 있다.

비록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지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언제나 열려있는 명지대 우체국은 오늘도 학생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고 있다. 우편물 배송에는 보통 3~5일 정도 소요되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하여 전달될 것이다. 그리고 명지대 우체국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생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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