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로소득세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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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주당 110파운드에서 844파운드 사이의 소득에 대해 국민보험 기여금 11%가 추가됩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소득에는 1%의 국민보험 기여금이 적용됩니다. 고용주는 직원의 주당 소득이 110파운드를 넘을 경우, 직원 급여의 12.8%를 국민보험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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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로소득세: 복잡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세금 시스템

영국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세금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근로소득세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단순히 “세율이 얼마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된 국민보험 기여금(National Insurance Contributions, NICs)과 소득세(Income Tax)를 명확히 구분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숫자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세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국민보험 기여금(NICs)은 소득세와는 별개로, 국민건강보험(NHS) 및 기타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됩니다. 위에 언급된 주당 110파운드에서 844파운드 사이의 소득에 대해 11%가 부과된다는 것은 직원이 납부하는 ‘직원 기여금’을 말합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는 추가로 1%의 기여금이 부과되는데, 이는 ‘추가율(additional rate)’로 불립니다. 즉, 110파운드 이상 844파운드 이하의 소득에 대해서는 11%, 844파운드를 초과하는 소득에는 총 12%(11%+1%)의 국민보험 기여금이 부과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용주 또한 직원의 국민보험 기여금을 부담합니다. 고용주는 직원 주당 소득이 110파운드를 넘을 경우, 급여의 12.8%를 국민보험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직원이 부담하는 기여금과는 별도로 고용주가 정부에 직접 납부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직원의 소득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국민보험 기여금으로 납부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소득세는 어떻게 계산될까요? 영국의 소득세는 누진세(progressive tax)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 2023/24년 기준, 주요 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수당 (Personal Allowance): 12,570 파운드. 이 금액까지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 기본 세율 (Basic Rate): 20%. 개인 수당을 초과하는 12,571 파운드에서 50,270 파운드까지의 소득에 적용됩니다.
  • 고율 (Higher Rate): 40%. 50,271 파운드에서 125,140 파운드까지의 소득에 적용됩니다.
  • 최고 세율 (Additional Rate): 45%. 125,140 파운드를 초과하는 소득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세율은 단순히 연봉에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금 기여금, 자선 기부금 등 다양한 요소들이 소득세 계산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고려하여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결혼 여부, 자녀 수 등도 세금 계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영국 근로소득세는 단순히 몇 가지 숫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합니다. 국민보험 기여금과 소득세를 구분하여 이해하고, 각각의 세율과 적용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HMRC(Her Majesty’s Revenue and Customs)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소득 수준과 상황에 맞는 세금 계산을 통해 정확한 세금을 납부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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