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가 병역면제 기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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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는 시력 저하 정도에 따라 병역 판정이 달라집니다. 교정 시력 기준으로 한쪽 눈이 0.6 미만이면 4급 보충역, 0.2 미만이면 5급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병무청이 시력 손실 정도에 따라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고 배려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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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 그리고 병역 판정: 면제의 기준과 그 너머

약시는 단순히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를 넘어, 뇌의 시각 처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여 발생하는 복잡한 시각 장애입니다. 단순히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되는 근시나 원시와는 달리, 약시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약시는 병역 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단순히 “교정 시력”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시는 시력 저하의 정도뿐 아니라, 그 원인과 치료 가능성,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병역 판정에 적용됩니다.

병무청의 기준에 따르면, 교정 시력이 중요한 지표입니다. 문제는 이 “교정 시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했을 때의 시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약 약시가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있거나, 수술이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병무청은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정을 내립니다. 즉, 단순히 한쪽 눈의 교정 시력이 0.2 미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5급 면제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밀한 검사와 전문의의 소견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유아기 시절의 사시나 백내장 등으로 인해 발생한 약시는,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 회복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단순한 시력 측정 결과뿐 아니라, 약시의 원인과 치료 경과, 그리고 현재 시력 상태가 어떤 기능적인 제약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약시로 인해 야간 운전이나 정밀한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면, 면제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경미한 약시로 시력이 다소 저하되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되면, 4급 보충역으로 편입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력 수치만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기능적인 제약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약시로 인한 병역 면제 여부는 단순히 숫자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소견서, 그리고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병역 판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병역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의학적 증빙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공정한 판정을 받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약시는 병역 면제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면제 기준이 아니며,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판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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