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는 무엇의 약어인가요?

POD? 음… 그거, 수술하고 나서 며칠 됐는지 세는 거잖아요. Post Operative Day. 수술 후 며칠째인지. 뭔가 되게 차갑고 의학적인 용어 같지만, 사실 환자한테는 엄청 중요한 거죠. 하루하루가 다르니까.

저도 작년에 맹장 수술했을 때, POD 3일째까지는 진짜… 으으, 생각하기도 싫네. 죽만 먹고 끙끙 앓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근데 POD 4일째 되니까 좀 살 것 같더라고요. 그때부터 미음 먹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고… 진짜 그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요.

수술하고 나면, “며칠째지?” 하고 자꾸 계산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이 숫자가 늘어날수록 회복에 가까워지는 느낌? 그런 게 있었어요. 현대 의학 덕분에 이렇게 수술 후 관리가 잘 되는 거겠죠? 예전에는 어땠을지 상상도 안 돼요. (아마 훨씬 힘들었겠죠…?)

그러니까 POD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환자에게는 희망의 숫자, 회복의 지표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른 POD 숫자 늘려서 퇴원하고 싶은 그 간절한 마음! 아마 수술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그쵸?

#Pod #약어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