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P는 고압 가공(HPP) 공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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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P(고압 가공)는 식품의 미생물을 제거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비열처리 살균법입니다. 고압을 이용해 병원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을 불활성화시키면서 영양소와 신선도를 유지, 제품의 저장 수명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친환경적인 기술입니다. 기존 열처리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식품 가공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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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P(고압 가공)는 고압 처리(High Pressure Processing)의 약자로, 고압을 이용하여 식품의 미생물을 제거하고 저장 수명을 연장하는 비열처리 살균 기술입니다. 단순히 “고압 가공”이라는 표현은 HPP의 핵심 기술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지만, HPP라는 용어 자체가 이미 고압 가공 공정을 명확하게 지칭하고 있으므로, “HPP는 고압 가공(HPP) 공정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네”입니다. HPP는 고압 가공 공정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지, 그 공정의 부산물이나 결과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HPP 공정의 핵심은 수천 기압에 달하는 고압을 식품에 가하는 것입니다. 이 고압은 미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고 단백질의 변성을 유도하여 미생물을 불활성화시키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열처리와 달리 고온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의 영양소 손실이 최소화되고, 색깔, 향, 맛 등의 관능적 품질 또한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기존의 열처리 방식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열처리 방식은 고온에 의해 식품의 영양소 파괴, 색깔 변화, 풍미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에 민감한 식품, 예를 들어 과일, 채소, 유제품 등은 열처리 과정에서 품질 저하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HPP는 이러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줍니다. 고압 처리 후에도 식품의 원래의 색깔과 질감, 그리고 풍미가 잘 보존되어, 소비자들은 마치 신선한 상태 그대로의 제품을 섭취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HPP 공정에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내열성 포자를 형성하는 미생물, 특히 일부 곰팡이 종류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압 처리 장비의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 비용은 산업적 적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식품의 경우, 고압 처리 후 물리적 변화(예: 텍스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PP 기술을 적용하기 전에 해당 식품의 특성과 고압 처리에 대한 반응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HPP는 고압을 이용한 비열처리 살균 공정으로,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열처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신선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지만,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꼼꼼하게 검토하여 효율적인 식품 가공에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HPP 기술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식품 산업 분야에서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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