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급행체계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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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Bus Rapid Transit)는 버스 운행 효율을 극대화한 대중교통 시스템입니다. 버스 전용 차선, 환승 편의 시설, 교차로 우선 통행 등을 통해 일반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시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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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체계(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는 단순히 버스만을 의미하는 BRT(Bus Rapid Transit)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BRT가 버스 운행 자체의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라면, TOD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개발 전략을 뜻합니다. 즉,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편리하게 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 및 개발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단순히 버스 전용 차선을 만드는 것을 넘어, 도시 계획, 건축, 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이 TOD의 핵심입니다.

BRT가 TOD 전략의 일부로 포함될 수 있지만, TOD는 BRT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개념입니다. TOD는 역세권 개발을 넘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하여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됩니다.

첫째, 접근성 향상: TOD는 대중교통 정류장이나 역과의 접근성을 극대화합니다. 단순히 정류장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통로를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합니다. 넓은 보도, 안전한 횡단보도, 자전거 도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토지 이용 계획: TOD는 주거, 상업, 업무 시설 등 다양한 토지 이용 계획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배치합니다. 주거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업 시설 역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자동차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 혼합 용도 개발: TOD는 단일 용도 개발보다는 혼합 용도 개발을 지향합니다. 주거, 상업, 업무 시설 등이 하나의 지역에 복합적으로 개발되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이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보행과 자전거 이용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넷째, 지속 가능한 개발: TOD는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 지속 가능한 개발 원칙을 적용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고, 친환경적인 건축 자재와 설계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커뮤니티 형성: TOD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공원, 광장, 문화 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TOD는 단순한 교통 시스템 개선을 넘어, 도시 전체의 계획과 개발 방향을 바꾸는 포괄적인 전략입니다. BRT는 TOD 전략의 한 부분일 수 있지만, TOD는 BRT를 훨씬 뛰어넘는 포괄적인 개념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TOD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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