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H는 한국어로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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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 즉 젖산탈수소효소는 우리 몸 세포 대부분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혈중 LDH 수치는 세포 손상 정도를 반영합니다. 세포가 손상되면 LDH가 혈액으로 유출되므로, 혈액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 간 질환, 빈혈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 활용됩니다. 높은 수치는 세포 손상을 시사하며, 정확한 진단은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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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는 한국어로 젖산 탈수소효소 (Lactate Dehydrogenase)라고 합니다. 우리 몸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이 효소는 젖산(Lactate)을 피루브산(Pyruvate)으로, 혹은 그 반대로 전환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은 혐기성 해당 과정(무산소 호흡)의 중요한 부분이며,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운동을 격렬하게 하거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우리 몸은 LDH의 활약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비상 발전기처럼 말이죠.

하지만 LDH의 진정한 가치는 질병 진단에 있습니다. LDH는 세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라면 혈액 내 LDH 수치는 낮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LDH가 혈액으로 유출되어 혈중 LDH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LDH는 다양한 질병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인데, 이때 심장 세포에서 LDH가 혈액으로 방출되어 혈중 LDH 수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2시간 이내에 LDH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4~48시간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7~10일 동안 상승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는 심근경색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간 질환에서도 간세포 손상으로 인해 LDH 수치가 상승합니다. 악성 종양, 근육 질환, 폐색전증, 췌장염 등 다양한 질병에서도 LDH 수치의 변화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LDH는 다섯 가지 동종효소(isoenzyme)로 구성되어 있는데, LDH-1부터 LDH-5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 동종효소들은 각기 다른 조직에 분포되어 있어, 어떤 동종효소의 수치가 증가했는지에 따라 손상된 조직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DH-1과 LDH-2는 심장과 적혈구에 주로 존재하며, LDH-5는 간과 골격근에 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LDH-1과 LDH-2의 증가는 심근경색을, LDH-5의 증가는 간 질환이나 근육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DH 수치 상승만으로 특정 질병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요인이 LDH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LDH 검사 결과는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병력, 다른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LDH 검사는 질병 진단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며, 단독으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LDH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질병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입니다. LDH 수치 검사는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검사와 병행하고 전문의의 판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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